[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슬픈 연애담까지도 코믹하게 승화시키는 전무후무 돌아이 여배우. 바로 ‘런닝맨’ 전소민 이야기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벌칙수행자를 가리는 쌓이고 프로젝트 반반미션이 펼쳐졌다.
전소민과 공동 미션에 나선 송지효가 배신하면 안 된다며 거듭 당부했다. 이에 전소민은 “나 언니랑 잘해서 언니 라인 타고 싶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제게 라인이 있었냐며 의아해 하는 송지효에 전소민은 “금손 라인을 타고 싶다”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들의 미션 상대는 배우 오지호로 도착 5분 전 오지호와 연락이 닿지 않으며 초조함이 고조됐다.
특히나 전소민은 “계속 연락이 안 되면 내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될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그녀는 “20대 초반에 내가 좋아했던 오빠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 두 번이 아니다”라며 슬픈 연애담을 고백했다. 이에 송지효의 웃음이 터진 것도 당연지사.
다행히 오지호와는 금세 연락이 닿았고, 전소민은 송지효의 금손 라인을 타고 사이좋게 1, 2위로 골인했다.
이어진 반반 식사미션에서도 전소민의 활약은 빛났다. 전략적으로 식사메뉴를 선택하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전소민은 “난 내가 먹고 싶은 걸 먹겠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그러나 전소민이 택한 짜장면은 그야말로 최악의 선택. 유일한 짬뽕 김종국의 선택을 받아야만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에 유재석은 “어쩜 이렇게 되나”라며 기막혀했다.
결국 ‘짜장면의 주인’을 가리는 면 뽑기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번에도 전소민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손을 차갑게 해야 면을 길게 뽑을 수 있다며 에어컨 바람에 양 손가락을 시키는 이색 행동을 보인 것. 그런 전소민에 하하는 “소민이 넌 인정이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