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미우새’ 엄마들이 아들에 울고 아들에 웃었다.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그간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셜 편이 방송됐다.
이선미 여사를 분노케 한 김건모의 미운 짓이란 그녀의 옷에 배트맨 패치를 박은 것. 그녀는 “또 그 전처럼 찾아올까 겁이 난다”라며 후유증(?)을 고백했다.
김건모가 귀뚜라미 소동을 벌인데 대해선 “초등학생들도 그런 짓을 안한다. 그건 지능을 의심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나아가 뒤통수에 이름을 숙인 헤어컷에 대해 “환장하겠더라”고 한탄했으나 토니안 어머니의 의견은 달랐다. 그녀는 “난 괜찮더라. 내가 건모를 좋아하니까. 마흔 살만 됐어도. 건모는 나 같은 여자 만나면 꼼짝 못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아들의 왁싱을 분노의 순간으로 꼽았다. 남편이 동행해 더욱 화가 났다고.
그녀는 또 박수홍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거품파티를 벌인 장면에 대해 또 한 번 한탄했다.
토니안의 어머니가 꼽은 분노의 순간은 아들의 위생개념. 첫 등장부터 토니안은 세면대에서 설거지를 하고 식탁에서 발톱을 깎는 모습으로 경악을 자아냈다.
그러나 어디 뿔 난 순간만 있을까. 이날 박수홍의 어머니는 ‘미우새’를 통해 아들의 감춰진 면면을 알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녀는 또 덤으로 출연료도 벌게 됐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2017 연예대상 수상자다운 입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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