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장동윤은 이유비의 시를 외면했으나 이준혁은 그녀의 시에 관심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첫 회에선 보영(이유비)과 민호(장동윤)의 과거와 현재가 그려졌다.
이날 보영은 친절직원으로 뽑히며 정규직에 한 발 다가갔으나 여기엔 함정이 있었다. 병원 측이 보영이 계약직 직원이란 이유를 들어 친절직원 칭호를 박탈한 것. 이 사실을 모르는 보영은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나. 정규직 기다려 온 나야나’를 노래하는 것으로 병원 직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몇몇 직원들은 “솔직히 쌤통이야. 계약직이 친절직원이라니 가당키나 하냐고”라며 보영을 뒷담 화 했다. 문제는 보영이 이 대화를 듣게 됐다는 것.
여기에 보영의 대학동기인 민호까지 차가운 태도를 취하면 명철(서현철)은 “왜 저렇게 매정해. 대학동기라면서 안쓰럽지도 않아?”라며 황당해 했다. 윤주(이채영)는 한술 더 떠 실습점수를 운운하며 남우(신재하)에게 둘의 과거를 캐물었다. 남우는 “보영이가 민호한테 까였어요!”라고 폭로했다.
그 말대로 과거 보영은 민호에 대한 마음을 ‘짝사랑’이란 제목의 시로 담아 전했으나 냉정하게 거절당했다. 이 흑역사가 소문으로 퍼져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결국 보영은 “부셔버릴 거야”를 외치며 동기들을 앞에 두고 민호에 분노의 한 방을 날리는 것으로 흑역사를 만들었다.
이 같은 사연에 명철은 “우 선생이 눈물이 많을 만하네. 짝사랑하다 까인 남자가 실습 상대로 들어오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보영은 민호를 앞에 두고 “쪽팔려서 그런다. 친절직원 물 건너 간 것도 서러운데 왜 하필 너야. 이런 꼴을 왜 보여야 하냐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민호와 달리 보영의 시에 관심을 보이는 재욱(이준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