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선균과 이지은이 서로의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선 지안(이지은)과 동훈(이선균)에게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회식자리에서 수모를 겪고 돌아오는 길, 동훈은 끝내 자신을 놓았다. 도청을 통해 이를 알게 된 지안은 서둘러 그를 찾았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일어난 동훈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동훈 못지않게 수난을 겪은 준영은 그 분노를 지안에게 퍼부었다. 당장 동훈을 해고할 명분을 만들라며 지안을 닦달하기에 이른 것.
이에 지안이 “왜 이 중요한 타이밍에 유부녀를 사귀어요?”라고 묻자 준영은 “넌 네 일이나 해. 모르나 본데 남자들 세계에서 제일 안전한 여자가 유부녀야. 자기 입으로 떠벌일 일이 없으니까. 지금 상황에선 헤어지는 것보다 계속 만나는 게 안전해”라고 퍼붓는 것으로 지안을 질리게 했다.
지안은 마치 동훈과 대화를 하듯 그에 대한 도청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준영의 통화목록을 조사 중인 동훈에게 지안은 힌트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준영의 통화상대가 윤희(이지아)일 가능성을 떠올리고 혼란해 하는 동훈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유라(나라)와 기훈(송새벽)의 운명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핑크빛 기류도 잠시, 나라는 기훈에게 “감독님 고마워요. 망해줘서”라며 인사 아닌 인사를 전했다.
과거 기훈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노이로제에 걸렸다는 것이 유라의 설명. 유라는 “이 사람 망했잖아요. 그럼 내가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문제였단 거잖아요. 내가 이 사람 만나고 그때부터 술 먹고 망가졌거든요”라고 거듭 고백하는 것으로 기훈을 경악케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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