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설인아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큰 충격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에선 은애(윤복인)를 통해 자신이 업둥이란 사실을 알게 되는 하늬(설인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늬의 두 엄마 진희(심혜진)와 은애가 하늬를 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희(지수원) 사건을 해결하며 하늬에 대한 진희의 호감도는 상승한 바.
은애는 “우리 하늬 추위 많이 타서 이번 겨울엔 덜 추워야 할 텐데”라며 따스한 모정을 뽐냈다.
진희는 “이렇게 걱정해주는 엄마가 있잖아요. 아무리 춥대도 마음은 얼마나 따뜻하겠어요”라며 웃었다. 은애는 “이번 겨울에도 우리 하늬랑 귤도 까먹고 전기장판에서 등도 지지고 그러고 싶은데”라며 바람을 전했다.
진희는 그런 은애를 부럽게 바라보는 모습. 진희와 하늬가 모녀라는 사실은 선희 모녀만이 알고 있다.
이날 은애는 동석(김명수)을 앞에 두고 “비밀로 묻어두는 게 하늬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내 이기심이었나 봐요. 이제라도 하늬에게 진실을 밝히고 낳아준 부모를 찾아줘야 할까요? 한편으론 애 인생에 돌 던지는 건 아닌가 싶고 난감해요”라고 고민을 전했다.
동석이 “어쩌나 하늬를 업둥이로 키운 거여? 남의 자식을 내 자식으로 키우는 거 그거 보통 일이 아니여”라고 물으면 은애는 “난 한 번도 우리 하늬가 내 친딸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어요. 비록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은 아니어도 하늬 내 딸이에요”라며 모정을 보냈다.
문제는 은애와 동석의 이 대화를 하늬가 엿듣게 됐다는 것. 큰 충격에 휩싸인 하늬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진= KBS1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