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앙큼한 돌싱녀’에서 ‘운명과 분노’로, 이민정 주상욱이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눈에 불 튀기는 첫 만남으로 시청자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운명과 분노’(강철웅 극본, 정동윤 연출)에서는 골드그룹 차남 태인준(주상욱)과 짝퉁시장 구두장으로 일하는 구해라(이민정)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구해라는 짝퉁 구두를 만들다가 단속이 뜨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도망치는 중에도 구해라는 ‘좋은 구두는 좋은데로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했다,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은 원래 좋은데 있을 뿐, 구두하나 갈아 신는다고 인생이 달라진단 말은 틀렸다’고 말하며 현실을 토로했다.
돈이 필요했던 구해라는 이태리 장사꾼의 통역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통역 대상은‘연애는 해봤냐’며 구해라에 딴마음을 품었다. 하지만 밤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황. 구해라는 이를 받아들였고, 술자리에서도 통역을 해야 했다.
이 자리에는 경쟁 사업가인 태인준 이 함께했다. “통역해주실 분”이라는 도움 요청에 구해라가 나섰다. 구해라의 손을 보고 구두 장음을 알아챈 태인준 은 “저 이탈리아 남자의 마음 좀 훔치자”라며 계약금을 딜했다.
태인준의 제안에 분노한 구해라는 그의 뺨을 때렸다. 구해라는 “쫓아와 안달복달하는 모습, 살아보려고 동동거리는 내 모습 같아 도와주려 했는데, 통역인 동안 계약 같은 거 절대 없을 줄 알라”며 분노를 드러냈고, 이 자리를 떴다.
이후 구해라는 자리를 떴고, 태인준은 구해라를 쫓아가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그런 태인준에게 마음이 녹은 구해라는 이탈리아 고객의 딸이 방탄소년단 팬이라고 알려줬다. 태인준은 방탄소년단 사인을 공수해 이탈리아 고객에 전달했고, 이를 통해 계약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사채업자가 구해라의 구두 공방을 상의 없이 처분했다. 이때 홍콩 백화점의 담당자 진태오(이기우)가 구두 공방을 찾아왔다. 구해라는 자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알아봤고, 두 사람은 바다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구해라와 재회한 태인준. 그는 페이와 명함을 건넸다. 태인준이 자리를 떠난 뒤 차수현(소이현)이 등장해 구해라에게 폭언을 쏟은 뒤 태인준의 명함을 빼앗았다. 그런 차수현에게 구해라는 지지 않고 “간수 잘하라”는 말로 자극했다.
공방을 찾은 구해라는 태인준이 골드그룹 아들임을 알게 됐다. 급하게 참석한 콜라보 파티에서 태인준과 재회한 구해라. 그는 태인준의 마음을 훔치기로 다짐했다.
한편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운명과 분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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