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드라마 ‘일뜨청’이 용서와 화해의 해피엔딩을 이뤘다. 윤균상과 김유정이 2년 만에 재결합하며 ‘청소 로맨스’에 기분 좋은 마침표를 찍었다.
4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선 다시 만난 선결(윤균상)과 오솔(김유정)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차 회장(안석환)이 오솔의 집을 찾아 가족들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전했다. 차 회장은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깊이 몸을 숙였다. 이에 오솔의 가족들은 눈물만 흘렸다.
오솔은 “사과가 쉽지는 않으셨겠죠. 용서도 쉽지 않네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늘 회장님 모습 기억할게요”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런 오솔에 차 회장은 선결과의 관계가 끝난 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선결은 오솔을 뒤로 하고 미국행을 택한 바. 오솔은 그런 선결을 붙잡고자 공항으로 가나 이들은 끝내 엇갈렸다.
2년 후에야 선결과 오솔을 극적으로 재회했다. 2년의 시간 동안 선결은 결벽증을 다소 극복한 모습. 선결은 또 “그대로네, 오솔 씨는. 스타일은 조금 달라졌는데 예전이랑 똑같은 거 같아요”라며 작게 웃었다.
이어 선결은 “할아버지 일은 미안합니다.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다 떠나기 전에 찾아가서 용서를 구했어야 했는데 용기가 없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고”라고 털어놨다.
다 지난 일이라는 오솔의 말에도 선결은 “그래도 사과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큰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내가 오솔 씨 좋아해서 힘들게 한 거 미안했거든요”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오솔은 그런 선결을 밀어내려고 하나 선결은 사랑꾼으로 분해 일방통행을 시작했다. 오솔이 재직 중인 회사의 창에 매달려 사랑고백을 전한 것. 그러나 오솔은 “이래도 소용없어요. 끝났어요”라며 선을 그었다.
결국 선결은 만취한 채로 오솔을 찾아 미국에 있는 2년간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선결은 또 오솔 부를 만나 거듭 진정성을 보였다. 이는 오솔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것. 오솔과 선결이 오랜 악연을 딛고 2년 만에 재결합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