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골목식당’의 법칙. 시식단과 백종원의 반응이 일치한다는 것 아닐까. 거제도 편도 예외는 없었다.
7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거제도 치세포항 편이 공개됐다.
백종원이 거제도 보리밥집을 찾았다. 이른 아침임에도 이미 11종 반찬이 갖춰진 뒤.
혹평의 콩나물 무침도 조리법을 바꿨다. 애초에 앞선 콩나물 무침은 거제 식으로 볶았던 것. 이번엔 백종원의 입맛에 맞춰 육지 식으로 무쳤다.
이에 백종원은 “확실히 솜씨가 좋다”라고 호평했다. 무생채와 방풍나물 등의 반찬에도 만족을 표했다.
이날 백종원은 거제 사람들의 입맛을 확인하고자 시식회를 열었다. 보리밥집 사장은 오랜 장사경력답게 능숙한 솜씨로 대량의 요리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시식단의 평은 곱지 않았다. 공통적인 의견은 간이 부족하다는 것. 특히나 단 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고.
코다리 찜의 경우엔 쓴 맛이 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시식단은 “찜 국물에 밥 비벼 먹는 걸 좋아하는데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혹평했다.
이는 백종원의 지적과 일맥상통하는 것. 지금껏 보여 온 ‘골목식당’과 같은 흐름으로 보리밥집 사장은 씁쓸함을 표했다.
결국 보리밥집의 새 과제는 요리의 단 맛을 강화하고 메인요리인 코다리 찜의 쓴 맛을 잡는 것이다.
2주 뒤 다시 보리밥집을 찾은 백종원은 육수와 양념, 코다리 등 쓴 맛 범인 색출에 나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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