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대한민국 1호 개그맨’ 전유성의 가족사가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선 전유성의 이야기기 공개됐다.
이날 전유성의 딸 제비 씨는 아버지 전유성을 종잡을 수 없는 괴짜라 칭하며 “내가 몇 살인지 내 생일인 언제인지도 모르신다. 우리 애들한테도 그렇다. 심지어 내 남편 이름이 ‘김장섭’인데 주변에서 ‘장섭아’라 하는 걸 듣고 ‘넌 장 씨니?’라 하셨다”라고 밝혔다.
전유성은 두 번의 파경 후 홀로 생활 중이다. 제비 씨는 “혼자 계시는 게 안 됐으니까 같이 살자고 계속 얘기하는데 계속 싫다고 하신다. 불편하기도 할 거다. 아무래도 따로 산지 30년 정도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제비 씨에 따르면 전유성의 이혼으로 부녀는 9살 때부터 따로 살았다고.
전유성은 아이디어 뱅크로 ‘개그콘서트’ 등을 탄생시켰으나 사업 운은 따르지 않았다. 제비 씨는 “아빠가 지금 모아둔 돈이 거의 없다.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게 연예인들이 큰돈을 버는 거다. 난 실감하고 자라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전유성은 전 부인 진미령과 결혼생활 중에 사기도 당했다. 전유성은 “우리 딸 과외 선생이었는데 그 사람이 속일 거라고 생각을 안 하고 끝까지 그 사람 편을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전유성은 “진미령 돈도 물렸다. 그 돈은 내가 다 물어줬는데 그게 원인이 돼서 결정적으로 헤어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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