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달리는 조사관’이 인권 문제를 보다 깊숙이 들여다본다.
OCN ‘달리는 조사관’ 측은 22일 복면강도로 깜짝 변신한 인권조사관 한윤서(이요원 분), 배홍태 (최귀화 분), 이달숙(이주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인권’을 전면에 내세운 ‘달리는 조사관’은 단 2회 만에 그 진가를 발휘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인권을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로 끌어와 공감을 자아냈고, ‘휴머니즘 조사극’이라는 결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일어나는 사회적 이슈를 끄집어내 현실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지점도 흥미로웠다는 평가. 기소권도 수사권도 없는 인권조사관들의 고군분투는 공감대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과 조사방식을 가진 한윤서와 배홍태의 첫 공조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첨예한 공방이 오갔던 노조 성추행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고군분투했다.
인권조사관들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삐에로 복면을 장착한 한윤서, 배홍태, 이달숙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돈 가방에 총까지 든 세 사람이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은행. 경찰과의 대치부터 줄행랑치는 모습까지 웃음을 유발하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해당 장면은 새로운 진정사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족집게 강사’로 나선 배홍태의 상상 속 비주얼. 과연 3인조 은행 강도와 새롭게 맞닥뜨리는 진정사건과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선 방송에서는 인권위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조사관들의 면면을 다루었다면, 앞으로의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깊숙이 다뤄진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호프집 살인사건’을 둘러싼 진정사건 해결에 나선 조사관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경찰의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몰린 외국인 노동자 나뎃과 ‘경계선 지능’ 청년 지순구의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조사관들이 출격한다.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법으로부터 외면, 소외당한 사람들의 인권을 보다 깊이 들여다본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인권조사관들의 통쾌한 활약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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