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김선호가 화수분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극중 김선호는 원칙제일 지경대 반장 고지석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행동우선 지경대 신입 (문근영 분)에게는 든든한 고반장님으로, 치매 모친 한애심(남기애 분)에게는 짠한 아들이자 영원한 명철이 오빠로 백방 활약 중이다.
고지석은 지하철 경찰대 입사를 위해 취객 분장까지 불사한 유령에게 소매치기로 오해 받아 수갑으로 제압당하는 허당 반장으로 등장, 강렬한 존재감으로 시청자에 눈도장 찍었다. 이후 파트너가 된 유령의 열정에 “신참, 레드썬” “신참, 아니야”라고 적절하게 제지하며 지하철 경찰대의 상극 콤비로 시작, 시간이 흐를수록 환상의 파트너로 손발을 맞춰가고 있다.
원리 원칙만 중요시하는 허당 반장 같지만, 사건 피해자를 위로하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유령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을 열었다. 특히 파트너 변경을 요청한 유령에게 “사람 마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변하냐”고 토라지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곱씹어 보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고지석은 자신을 죽은 남편으로 착각하는 어머니 한애심을 위해 분장하고, “우리 애심이”라 부르는 등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아들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 가운데 10일 방송될 ‘유령을 잡아라’에서 펼쳐질 고지석의 직진 면모가 다시 한 번 시청자를 ‘고반장 앓이’에 빠뜨릴 예정. 앞으로 펼쳐질 고지석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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