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서현진이 이번엔 유민규를 위해 나섰다. 그러나 하준은 “이번엔 좀 빠지라”라고 충고했다.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는 이카루스에 유리한 국어 문제를 출제한 하수현(허태희 분)을 막으려 나선 고하늘(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은 심화반을 맡기로 하면서 조건을 내걸었다. 자신이 지도교사인 만큼 외부 간섭이 없도록 해달라는 것이었다. 심화반을 하늘이 맡으면서 기간제 교사 6년차인 지해원(유민규 분)에게는 기회가 없어졌다.
해원은 실망했고, 소개팅을 제안하는 친구의 문자 메시지에 “나 진짜 선생 아니다”라고 답하며 뾰족한 반응을 드러냈다.
하늘은 국어 파트너 김이분(조선주 분)으로부터 하수현의 비리를 듣게 된다. 하수현이 이카루스에 유리하게 국어 시험을 출제한 것. 이것이 밝혀진다면 이카루스가 아닌 학생들과 수현의 파트너인 해원이 피해를 보게 된다.
하늘은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릴까요?”라면서 수현의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지만, 이분은 “교장 교감한테는 무조건 나중에. 우리는 그냥 빠지자. 어떻게 하겠어. 지해원 선생님이 덤터기 쓰는 거지. 교과 파트너 잘못 만난 죄지”라고 말렸다.
그러나 하늘은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에 수현을 찾아가 중간고사 문제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수현은 기막혀하며 “다 떠나서 이카루스 애들한테 유리하면 고하늘 샘한테 좋은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를 우연히 엿들은 도연우(하준 분)가 배명수(이창훈 분)가 다쳤다는 핑계로 하늘을 밖으로 불러냈다. 그리고 하늘에게 “여기저기 들이박으면 문제만 커지니까요”라고 거짓말한 이유를 댔다.
하늘은 “넷이 같이 내는 문제잖아요. 지해원 샘도 곤란해지실 텐데요. 가만히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연우는 “네 이번엔 좀 빠지세요. 또 욕먹기 싫으면. 학생 때랑 똑같을 줄 알았어요?”라고 지적했다.
이때 하늘은 해원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쫓아갔다. 이성을 찾으라는 말에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이성적이고 상식적이거든요. 애들 보기 쪽팔리잖아요. 시험 문제는 공정해야 하는 거니까”라고 응수했다.
해원은 자기 이름을 듣고 “뭔데요 제가 뒤집어 쓴다는 게”라고 궁금해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블랙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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