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진경과 임원희가 ‘돌담병원’을 사수하는, ‘아웅다웅’ 살벌한 ‘특급 케미’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발산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진경과 임원희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텐션으로 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진경과 임원희는 각각 오명심과 장기태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내공과 독보적인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흥미진진함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영화는 물론 다양한 드라마에서 출중한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은 진경은 뚝심 있고 의리도 있는데다가 사명감까지 장착한 무적철인 수간호사 오명심 역으로 나선다. 강직한 성품으로 허튼 소리가 별로 없는 오명심이지만 한번 입바른 소리를 시작하면 설교가 멈추질 않는다. 돌담병원에서 김사부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유일한 1인으로 무섭고 엄격하지만, 마음만큼은 사려 깊고 인간적이며 환자에게 무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 돌담병원의 한 축을 든든히 지켜주는 안주인 같은 존재다.
연기는 물론, 예능분야에서까지 특유의 진솔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임원희는 돌담병원의 행정실장 장기태로 분한다. 극중 장기태는 본인 스스로는 명분과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실리주의자라고 생각하지만 전부인인 오명심 눈에는 소심하고 귀가 얇은 기회주의자일 뿐인 인물. 시즌1에서도 웃음을 담당했던 임원희가 이번 시즌2에서는 장기태로 인해 어떤 변신을 보여주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진경과 임원희가 돌담병원 접수창구 앞에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드리운 채 대면하고 있는 모습이 13일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진경은 차분한 색감의 단정한 수간호사 복을 입은 채 임원희를 향해 분노를 터트리고 있는 상태. 반면, 임원희는 장난기서린 표정으로 손짓까지 해보이면서 진경의 부아를 치밀어 오르게 만드는 가하면 손에 빵을 든 채로 넋 나간 표정을 지어 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극과 극’ 성격의 독특한 ‘EX-부부 케미’로 시즌1에서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을 폭등시키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에서 ‘돌담병원’의 색다른 폭소탄의 원천이었던 진경과 임원희가 시즌2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라며 “탄탄한 연기내공은 물론이고 넘쳐나는 끼와 농익은 유머러스함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특별한 활력소가 되어줄 진경과 임원희의 ‘EX-부부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내용이 담긴다. 지난 2016년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서 막을 내린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을 이끌었던 한석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또 한 번의 ‘레전드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020년 1월 6일 월요일에 첫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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