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배구스타 김세진 진혜지가 처음 등장해 197cm-182cm 장신 커플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이들 커플의 고급스러운 집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잔디 깔린 넓은 테라스, 확 트인 뷰는 부러움을 자아냈다.
야외에서 그릴에 고기와 소시지, 버섯 등을 굽고, 직접 반죽해 끓여낸 수제비로 테이블을 채우자 호텔 부럽지 않은 그림이 완성됐다.
럭셔리 하우스부터 어느 것 하나 시선을 뗄 수 없던 이날 방송.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 봤다.
Q. 김세진 진혜지는 결혼도 안 했는데, ‘아내의 맛’에 어떻게 출연했대?
A. 그렇지 않아도 스튜디오에서 김세진이 진혜지를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해서 ‘아맛 팸’들이 술렁거렸어. “‘아내의 맛’은 부부가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면서 당황하는 리액션을 펼쳤지. 그랬더니 김세진이 “방송을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더라고.
결론은 첫 방송에서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니 ‘아내의 맛’에 출연할 자격을 갖추게 된 거지. 김세진과 진혜지는 혼인신고나 결혼식만 안 했을 뿐, 오래 함께 산 부부 같았어. 하는 것마다 허당인 김세진을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진혜지의 모습은 남편에게 눈을 흘기는 아내 그자체였지.
Q. 김세진 진혜지 커플의 혼인신고, 공감을 일으켰어?
A. 김세진 진혜지 커플은 이날 배구계 비주얼 톱 김요한 선수와 배구선수 한유미, 아나운서 최희를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어. 이들을 초대한 건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하기 위해서였지. 교제한 지 11년이 된 커플은 혼인신고로 부부가 됐어.
여기서 당연히 11년이나 교제했고, 동거하면서 혼인신고를 안 한 이유가 궁금했지. 김세진은 이혼으로 트라우마가 있는 데다, 전 부인과 사이에서 얻은 아들 때문에 재혼을 망설일 수밖에 없었대. 그래도 이를 기다려준 진혜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이번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대. 아들도 축복해 줬다고 하니 훈훈했어.
Q. 함소원 진화 부부, 마마의 분량이 상당이 적던데, 존재감 보여줬어?
A. 지난주까지만 해도 함소원 진화 부부의 분량은 다른 부부 두 팀 분량을 합친 정도였는데, 이날 ‘아내의 맛’에선 다른 팀 분량도 안 되는 기분이었어. 그래도 마마가 통돼지를 발골하는 모습이 희귀하다 보니 집중력을 높였지.
또 박명수가 즉석에서 제안한 짜장면 빨리 먹기 대결이 펼쳐졌는데, 마마가 홍현희 김세진을 누르고 1분도 안 돼서 짜장면을 먹어치우는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어. 마마의 존재감은 분량도 집어삼킨다는 걸 이번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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