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이콘택트’에선 쌍둥이 배구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눈물을 흘리며 갈등을 봉합했다.
6일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선 배구자매의 눈맞춤이 방송됐다. 이다영은 항상 쌍둥이 언니 재영과 비교당한다며 “남들이 하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언니가 하는 것은 못 참겠다”고 말했다. 재영은 동생의 눈물에 당황했다.
다영은 재영이 공개적인 곳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 사람들이 더욱 자신을 안좋게 본다며 마음속 앙금을 드러냈다. 사실 그대로 말했다는 재영의 말에 다영은 “내 이미지는 그럼 어떻게 되느냐. 그래도 가족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재영은 “가족이어도 나도 너를 봤을 때 그렇게 느낀다”고 말하며 두 자매의 감정이 더욱 어긋나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눈맞춤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본 자매. 다영은 “나는 포지션도 다르고 역할도 다른데 너와 비교 될 때 너 밑에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니까 자격지심도 생기고 항상 비교됐다. 그런데 솔직히 너한테 위로 받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재영은 몰랐다며 “나는 너한테 그런 의도로 말 한 것은 아니지만 너가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내가 미안하다. 너한테 상처가 될지 몰랐다. 내 성격 알지 않느냐”며 역시 눈물을 보였다. 이에 재영은 자신이 상처를 줬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말했고 다영은 “많이 화 났는데 너 눈 보니까…”라며 웃었다. 결국 두 자매는 하이파이브로 마음속 앙금을 풀고 서로에게 잘하자고 다짐하며 소통을 시작했다.
두 번째 신청자는 민간조사자 남편을 둔 아내였다. 아내는 “남편 때문에 화병까지 나서 힘든 상황이다. 해외에 나가 있을 때는 몇 달도 못 들어온다. 한창 아빠가 필요한 아이들이라 전화를 하면 ‘지금 추적중이다’고 말하고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는다”고 털어놨다. 아내가 육아전쟁이 한창일 때 3일 만에 집에 들어와 잔소리를 늘어놓는 남편. 이어 집에서도 전화를 놓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내를 한숨쉬게 만들었다. 아이들 역시 아빠를 무서워한다며 하소연했다.
이날 눈맞춤 방에서 아내는 “탐정 활동을 그만 두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범한 남편이 되어 달라는 것. 협박전화도 받고 위험한 일이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일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은연중에 남편이 하는 행동들에 아이들이 영향을 받는 점 역시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는 아내는 남편에게 3년 안에 탐정일을 그만 두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가정이 먼저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말하며 아내의 말을 들어줬고 흐뭇한 결말을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아이콘택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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