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히든싱어6’가 원조가수 백지영이 모창능력자에게 패하는 세 번째 이변을 낳은 가운데 시청률 역시 뜨겁게 반응했다. ‘놀면뭐하니’의 환불원정대는 싹쓰리의 화제성을 잇는 것은 물론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 센 언니들의 파워를 증명했다. 또한 ‘복면가왕’에선 장미여사가 6관왕에 오르며 여성가왕으로는 역대 랭킹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주 화제를 모은 예능들을 짚어봤다.
‘히든싱어6’ 세 번째 이변에 시청률도 역대 시리즈 최고치!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선 ’리매치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인 원조가수 백지영이 모창능력자에게 패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시즌1에 출연해 우승했던 백지영은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1라운드부터 위기를 맞으며 모창능력자들의 소름 돋는 실력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창능력자들은 ‘그 여자’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란 노래로 미션을 펼쳤다. 백지영의 주옥같은 히트곡들에 얽힌 사연과 함께 심장쫄깃한 모창능력자들과의 진검승부가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백지영은 ‘다시는 사랑하지 않고 이별에 아파하기 싫어‘란 곡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모창능력자 2인과 대결을 펼쳤다. 백지영이 2번방에서 등장하자 판정단석에선 술렁이기 시작했고 결국 이날 백지영은 2위에 머물렀다. 모창능력자 정유미 씨가 우승을 차지하자 백지영은 눈물을 터트리는 모창능력자를 따뜻하게 포옹해주며 축하했다.
김원준, 진성에 이어 백지영까지 원조가수들이 세 번이나 모창능력자에게 패하는 이변을 낳았지만 시청률은 오히려 핫했다. 세 번째 이변을 낳은 이날 ‘백지영 편’ 시청률은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시리즈를 통틀어 역대 최고치 시청률을 기록했다.
‘놀면뭐하니’접수한 환불원정대, 자체최고 시청률
‘놀면뭐하니’가 싹쓰리에 이어 환불원정대 프로젝트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뭐하니‘에선 제작자로 변신한 지미유(유재석)와 환불원정대 완전체의 만남과 함께 지미유의 매니저 면접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지미유는 매니저 면접인줄 모르고 등장한 양세찬, 조세호, 정재형과 만나 매니저 면접에 나섰다. 제시와는 상극임을 밝힌 양세찬부터, 지미유의 평정심을 무너뜨린 TMI 토커 조세호, 지미유와 ‘순정마초’를 부르며 깜짝 멜로디언 콜라보를 선보인 정재형까지, 3인과의 요절복통 만남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선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와 지미유가 만나 신박한 계약서를 공개하는 모습은 물론, 기상천외한 예명 짓기부터 제작자와 가수의 밀당까지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놀면뭐하니’는 시청률 15.5%(닐슨코리아, 2부·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복면가왕’ 가왕 장미여사 6관왕 질주, ‘적수가 없다’
MBC ‘복면가왕‘에선 장미여사가 6연승 가왕에 오르며 여성가왕으로는 손승연 다음으로 역대 가왕 랭킹 2위에 등극했다.
30일 방송에선 장미여사와 4인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특히 이날 참잘했어요로 출연한 가수 유성은은 소울풀한 보이스와 차원 다른 감성으로 판정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왕전에선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무대를 펼치며 새로운 가왕 탄생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던바. 그러나 가왕 장미여사는 역대급 무대로 맞불을 놓았다.
장미여사는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 첫 소절부터 가슴을 후비는 보이스로 애절함 끝판왕의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현진영은 장미여사의 노래를 듣는 순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눈물을 보였고 다른 연예인 판정단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역대급 무대에 감동을 드러냈다. 결국 장미여사는 강력한 도전자였던 참잘했어요를 누르고 6연승 가왕에 올랐다. 적수 없는 장미여사의 파죽지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히든싱어6’ ‘놀면뭐하니’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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