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원조가수 장범준이 충격의 탈락을 맞았다.
23일 JTBC ‘히든싱어6’ 에선 원조가수로 출격한 싱어송라이터 장범준과 모창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21세기 통기타 감성 스타’ 장범준은 “그동안 저를 모창하는 분들을 많이 봤지만 한 번도 비슷한 사람을 본 적 없다”며 통 안의 모창능력자들에게 “지금이 기회예요”라고 응원을 보내는 여유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요즘 보컬 레슨을 받아서 약간 목소리가 달라지기도 했는데, 꼭 맞혀달라”고 힌트를 날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벚꽃엔딩’으로 1라운드 미션곡 대결이 펼쳐졌다.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 속에 통 안으로 들어간 장범준이지만, 1라운드 미션곡이 끝난 뒤에는 완전히 바뀐 태도를 보였다. 장범준은 “ 처음에 ‘그대여 그대여’ 했을 때 흔들렸다. 가수 생명 위험하다. 저는 여기까지 일수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랑하는 팬이 저를 연예계에서 떠나게 해주신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6번방의 모창능력자가 탈락한 가운데 장범준은 누구도 언급하지 않았던 1번방에서 등장하며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장범준은 “선배님들 후배님들 믿었는데”라며 “통 안에서 머리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렇게 소름 돋은 적 처음이다. 아무도 1번방을 언급하지 않았다”라고 놀라워했다. 장범준은 자신의 탈락을 면하게 해준 6번방 찐팬과 스윗한 포옹을 하는 것은 물론 “너무 잘생겼다”고 수다 대폭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창능력자와 직접 ‘여수 밤바다’즉석 공연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2라운드는 미션곡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로 대결을 펼쳤고 장범준과 모창능력자 4인의 대결에 판정단은 더욱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3번통에서 등장한 장범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매우 근소한 차이로 아깝게 탈락한 것. 이에 판정단 역시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역시 충격에 빠진 표정인 장범준은 “일단은 이분들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노래는 계속 할 수 있는 거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장범준은 “어쨌든 좋은 일이 생겼다. 이 중 누군가는 상금을 타지 않겠느냐.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라며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털어놨다. 이로써 장범준을 뺀 모창능력자 4인이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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