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3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있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조정석이 열연 중인 익준 캐릭터가 누구와 붙어도 찰떡같은 케미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존재만으로도 5인방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익준의 아들 우주는 아빠보다 왕이모(이수미 분)와 지내는 시간이 많지만 익준에게 투정 한번 부리지 않는 착한 아들이다. 시즌2에서는 몸도 마음도 훌쩍 커버린 우주와 익준의 찐부자 케미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우주와 여유 있는 식사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익준의 다정한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우주에게 함께 캠핑을 가자는 얘기를 하다가 병원의 급한 호출을 받은 익준. 우주는 익준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다녀오세요. 괜찮아, 하루 이틀도 아니고”라며 먼저 의젓하게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익준은 그런 우주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우주는 오히려 “아빠 하나도 안 미안해해도 돼. 아빠도 우주랑 같이 있고 싶은데 더 큰 우주를 구해야 해서 바쁜 거라고 그랬어”라고 익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훈훈한 찐부자 케미를 발산, 몰입을 높였다.
익준은 율제병원 곳곳 모르는 선생님이 없을 정도로 슈퍼인싸의 면모를 드러내며 매회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먼저 시즌1때부터 빛을 발한 겨울(신현빈 분)과의 케미는 시즌2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겨울과 연애를 시작했다는 정원의 말에 익준은 “사방팔방 다 얘기하고 싶은데 내가 우리 장겨울 피곤해질까봐 참는다”라며 정원보다 겨울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익준은 율제병원 내 떡볶이 메이트인 민하(안은진 분)와도 절친 케미를 자랑해 석형(김대명 분)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엘리베이터에서 민하를 만나자마자 정체불명의 떡볶이송(?)을 부르는 익준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20년 지기 준완(정경호 분)도 이해하지 못하는 익준의 개그 코드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재학(정문성 분)과의 찰떡 호흡은 앞으로의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익준은 누구와 있어도 빛나는 케미를 자랑, 유쾌한 텐션을 끌어올리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8일 밤 9시에 4회가 방송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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