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원조 히어로’ 김재중이 임영웅을 꺾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는 ‘꿀보이스 특집’으로 TOP6가 연예계 대표 꿀 보이스 ‘허니6(정엽-이기찬-서지석-임강성-김재중-하성운)와 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재중은 이찬원에 팬심을 드러냈다. “사석에서 잠깐 뵌 적이 있다”고 밝힌 그는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찬원이 사인 좀 받아달라고 했다. 친필사인 부탁했는데 반년이 지나도록 못 받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즉시 일어난 이찬원은 자신은 물론 TOP6 전원의 사인이 담긴 과거 뽕숭아학당 큐카드를 가져와 “8개월 동안 차 안에서 보관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재중母 이름까지 기억하며 소중하게 전달해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김재중은 또 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대상은 바로 임영웅. “저도 영웅이잖냐”는 김재중을 보며 임영웅은 “저도 데뷔 전에는 연예계에 영웅이라는 이름을 쓰는 분이 딱 한분, 영웅재중이 계셨다”면서 임영웅·재중으로 남다른 인연을 드러냈다.
한편 모두가 기대하는 히어로 신구(新久) 대결도 펼쳐졌다. 김재중과 임영웅이 승부하게 된 것. 임영웅의 상대로 이름이 불리자 김재중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너무 잘생겨서 멀리 떨어져있겠다”면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 전 신경전에서 김재중은 “영웅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적으로 멀리 알린 건 제가 먼저다. 욕보이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임영웅은 “상당한 부담감이 있지만 저는 본명이다. 영웅은 나 뿐”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선공으로 나선 임영웅은 이경의 ‘한잔의 인생’으로 구성진 무대를 꾸며 98점을 받았다. 하지만 김재중은 신성우의 ‘서시’로 100점을 기록하며 영웅 쟁탈전의 승자가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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