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잇는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베일을 벗으며 화려하게 등판했다. 그런가하면 출연자들의 힙한 매력과 랩으로 눈길을 모은 엠넷 ‘쇼미더머니10’이 대망의 우승자를 탄생시키며 종영했다. ‘복면가왕’에선 곰발바닥이 4연속 가왕에 등극하며 장기가왕의 행보에 들어섰다. 지난 주 눈길을 모은 예능들을 짚어봤다.
‘스걸파’ 10대들의 춤싸움, ‘스우파’ 인기 잇나
지난 11월 30일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가 처음 방송됐다.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여덟 크루가 마스터로 활약을 펼치며 강다니엘이 MC로 나선다.
첫 방송에선 1차 오디션 크루 선발전이 펼쳐진 가운데 마스터로 출연한 ‘스우파’ 크루들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미와 함께 풋풋한 외모와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여고생 크루들의 텐션 넘치는 실력에 찐 리액션을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스터 여덟 팀 중에 네 팀 이상의 IN을 받아야 통과하는 상황에서 여고생 크루들의 신선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더 퀸즈’, ‘블링걸즈’ ‘뉴니온’ ‘미스몰리’ ‘앤프’ ‘클루씨’ ‘플로어’ ‘턴즈’ 등 개성과 실력으로 무장한 크루들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이를 잊게 하는 여고생들의 무대가 돋보이는 ‘스걸파’가 ‘스우파’의 인기를 이으며 댄스 열풍에 또다시 불을 지필지 기대가 모아진다.
‘쇼미더머니10’ 종영, 조광일 최종우승
지난 3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10’ 최종회에선 조광일이 우승을 차지했다.
‘쇼미더머니10’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한국 힙합씬의 마스터피스를 완성할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역대급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쇼미더머니10’ 파이널 생방송에선 TOP4에 오른 비오, 신스, 조광일, 쿤타의 무대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은 가운데 프로듀서 개코&코드 쿤스트 팀의 조광일이 우승자로 호명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조광일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개코와 코드 쿤스트 역시 벅찬 기쁨에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여성 래퍼 최초로 파이널에 진출한 신스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조광일은 “이런 프로그램에서 1위라는 과분한 순위를 받아도 되나 생각이 들고, 항상 옆에서 든든하게 도와주고 지켜주신 개코&코쿤과 뒤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곰발바닥, 4연승 가왕 등극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곰발바닥이 4연승 가왕에 등극하며 장기가왕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선 장롱면허로 무대에 선 럼블피쉬 최진이가 승승장구하며 가왕전에 올라 3연승 가왕 곰발바닥과 노래 대결을 펼쳤다.
가왕 방어전 무대에서 곰발바닥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선곡했다. 귀를 사로잡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판정단의 마음을 적시는 감정선으로 무대를 완성하며 판정단의 감탄을 유발했다.
이날 곰발바닥은 16 대 5의 결과로 장롱면허의 강력한 도전을 물리치고 4연승 장기가왕의 반열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파죽지세의 곰발바닥이 앞으로 어디까지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기대의 눈길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엠넷 ‘쇼미더머니10’,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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