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의 악행은 어디까지인가.
2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경찰 조사를 받던 윤재경(오승아 분)이 도망쳤다.
이날 윤재경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우리 아빠가 누군지 모르냐. 내가 여기 서장이랑 연락하는 거 모르냐”고 소리쳤지만, 결국 유치장에 수감됐다. 윤대국(정성모 분)은 권력을 이용해 재경을 빼내려 했지만, 다음 날 문상혁(한기웅 분)과 재경이 함께 찍힌 한곱분(성병숙 분)의 사고 현장 원본 영상이 SNS에 공개되며 일은 더 커졌다.
윤재민(차서원 분)은 “아버지가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다. 손 떼라”고 말했다. 봉선화(엄현경 분) 또한 “당장 주가 떨어지는 것보다 범죄자를 안고가는 게 더 문제다. 협조할 생각 없으면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요구했지만, 대국은 권력을 휘둘러 재경을 빼내려 했다.
상혁은 재경의 도주를 돕고 살인을 방조한 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선화에게 “나 좀 빼내달라”고 부탁했다. 대국은 “봉선화 이사 아무래도 수상하다. 분명히 뒤에 누군가 있다”며 수상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주해란(지수원 분)은 “아무리 당신이라도 이번엔 재경이 못 구해. 내가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동안 할머니를 잃고 마음고생 심했을 선화를 다독이며 “대국제과의 미래는 너희들 손에 달려있다”면서 조력을 약속했다.
대국은 김수철(강윤 분)에게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떨어질 거”라고 귀띔하며 재경을 챙기라고 지시했다.
선화는 직접 재경을 찾아가 “인과응보다. 네가 뿌린 씨 네가 거두는 거다. 아직 끝난 거 아니다. 마지막 아량을 베풀까 한다. 할머니 돌아가시게 한 거, 네가 한 짓 인정하면 너와의 싸움 종지부 찍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재경은 “어림도 없다. 내가 나가면 너 가만 안 둔다”면서 으름장을 놨다. 선화는 “네 남편 문상혁 때문에 조사받게 할 수 있었다. 너 구속되면 태양이랑 나랑 셋이 살자고 했다.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주는 걸로 알겠다”며 재경을 흔들었다.
한편 재경은 변호사와 짜고 혼절하는 척 연기를 했고, 자신을 데리러 온 수철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 예고편에서는 재경이 “봉선화를 한번에 없애야 한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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