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민영과 이유리가 ‘옥문아들’을 통해 절친 케미를 뽐냈다. 이유리는 여배우 중 마음씨 1위로 이민영을 꼽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이민영 이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를 함께했다.
이들은 연예계 대표 절친. 지난 2004년 방영된 ‘부모님 전상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18년 지기가 됐다고.
이날 이민영은 이유리에 대해 “너무 예쁘게 생긴 친구가 쉬는 시간마다 성경책을 읽고 있더라. 다른 종교지만 눈이 갔다”면서 첫 인상을 전했다.
이유리는 “이민영의 말투가 세상 무해하지 않나. 카메라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똑같다. 맑고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 좋으면 그냥 좋은 사람이다”라며 이민영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날 악동들이 이민영과 이유리에게 물은 건 “아무리 친해도 여배우들끼리 한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면 기 싸움이 있지 않나?”라는 것.
이에 이민영은 “이유리와 드라마를 두 번 했다. 일을 하면서 평생 못 만나는 사람도 있는데 두 번이나 만났으니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도리어 또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최근 ‘마녀는 살아있다’로 이유리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데 대해선 “너무 귀한 시간이라 하루하루 시간이 가는 게 아쉬울 정도”라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유리는 여배우 중 미모 1위로 한가인을 마음씨 1위로 이민영을 꼽았던 바.
이유리는 “이민정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고 마치 자기 일처럼 호응도 잘해주는 스타일”이라며 이민영의 마음씀씀이를 전했다.
이민영과 동갑내기 친구인 김숙 역시 “나도 인정이다. 여배우 중 마음씨 예쁜 걸로는 이민영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이유리는 차원이 다른 악녀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이유리는 “욕을 먹은 것도 먹은 거지만 동료 분들이 날 어려워하더라. 셀 것 같은 이미지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다가가곤 했다”면서 악녀연기의 부작용을 전했다.
최근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불륜녀 연기를 선보였던 이민영은 “시즌1에선 의외로 응원을 받았다. 불륜녀인데도 착하게 그려지니까 지지를 해준 거다. 도리어 우리 어머니가 ‘너 불륜녀인데 너무 행복한 거 아니니?’하면서 나무라셨다”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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