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희선의 가족. 김희선의 육아. 김희선의 모든 이야기가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
김희선은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배우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 이날 그녀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선은 출산 당시 몸무게가 82kg에 이르렀다며 “(여배우가 되고) 배에 힘을 안 주고 살았던 10개월이었다. 하루 8끼를 먹었다. 그런데 출산 후에도 몸무게가 줄지 않고 도리어 늘더라. 붓기와 수액 등이 합쳐진 거다”라고 털어놨다. “나도 나를 못 알아본다. 지금은 25kg 감량했다”라는 것이 김희선의 설명.
그녀는 “출산 때에도 너무 모범생처럼 힘을 줘서 실핏줄이 터지고 눈 흰자가 부을 정도였다”라며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전했다.
엄마 김희선의 품위 있는 면면도 공개했다. 김희선은 딸 연아 양의 학교에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며 “요즘엔 부모들이 함께해야 하는 일이 많더라. 녹색 어머니회도 있고 학교에서 불우이웃을 돕는 바자회를 하기도 한다. 부모들이 학교에 안 갈 수가 없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선생님이 놀랐겠다. 아이 엄마가 김희선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선은 ‘토마토’로 불리는 연예계 소문난 애주가다. 그녀는 “전날 남편과 과음을 하고도 녹색 어머니회 깃발을 들고 서있었다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날 또 비가 왔다. 깃발을 물을 먹어서 무겁고, 우산까지 들고 있는데 숙취가 올라와서 너무 힘든 거다. 이제 나이도 있지 않나. 앞으로 학교 행사 갈 때 전날 무리하면 안 되겠더라”며 절주결심을 전했다.
엄마 김희선의 육아는 어떨까. 그녀는 연아 양에 대해 “아이가 아빠 성격을 닮아서 혼날 짓을 안 한다. 어릴 때부터 존댓말을 습관화 했는데 곧잘 한다”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또 “가끔 양치질을 하면서 물을 틀어놓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럼 어떻게 듣고 와서 수도꼭지를 잠그고 간다. 나보다 낫다”라며 딸 자랑도 덧붙였다.
둘째 계획은 있을까. 김희선은 “지금 아이가 9살인데 터울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지금 낳으면 10살 차이가 나니까. 또 내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라며 아직까지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엄마들이 둘째를 낳으라고 설득하자 김희선은 “오늘 어떻게 해볼까요?”라고 화끈하게 대꾸하는 것으로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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