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무한도전’이 수능도전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9일 전파를 탄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수능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영역별로 누가 시험에 응할지 정했고, PD는 수능 점수 합산이 200점을 못 넘기면 파퀴아오와의 스파링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0점을 넘지 못해도, 단독으로 푼 영역 점수가 멤버들이 함께 푼 점수보다 높으면 벌칙을 피할 수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시험에 신중하게 임했다.
첫 주자는 국어에 도전한 유재석이었다. 그는 차분하게 지문에 밑줄을 그으며 문제를 풀었고, 연속적으로 정답을 맞히며 스타트를 유쾌하게 끊었다. 게다가 다른 멤버들이 함께 푼 국어영역 점수보다 높아 벌칙도 면제됐다.
유재석 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이는 바로 조세호였다. 영어를 푼 조세호는 53점을 받았고, 하하는 “우리 세호는 민병철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머리가 명품이다”라며 놀라워했고, 유재석은 문제를 잘 푼 조세호에게 “너 무도랑 안 맞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조세호는 “찍었다”고 수습하려 했지만, 양세형은 “푸는 거 다 봤다”고 못 박아 폭소를 안겼다.
정준하는 수학에서 18점을 받았고, 박명수는 한국사에서 13점, 하하는 생활과윤리에서 10점, 자신만만해하던 양세형은 사회문화에서 7점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가족이 볼까 봐 창피하다”며 고개를 숙였고, 유재석은 하하의 점수에 학창시절에도 보기 힘든 점수라며 놀렸다. 양세형은 “잘하는 척만 안 해도 괜찮다”는 지적에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양세형, 박명수, 하하는 파퀴아오와의 면담이 확정돼 벌칙 스파링에 기대를 모았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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