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군 없이 홀로 적의 공격을 감내해냈던 윤균상. 그가 비로소 길을 찾았다.
19일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에선 사형수 김종삼이 아닌 형사 오일승의 길을 택하는 일승(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승은 암수전담반의 일원으로 정식 형사의 길을 걷게 된 바. 그러나 김 검사는 여전히 이번 사건에 의문을 느끼고 일승에 대해 추적 중인 상황이었다.
나아가 김 검사는 진짜 일승의 시신을 찾아 국과수에 신원을 의뢰했다. 지켜보던 영재는 일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그 시각 일승 역시 CCTV 건에 의문을 품으며 골몰 중이었다. 앞서 일승은 문제의 CCTV에 찍혀야 할 것이 찍히지 않은데 의아해 한 바. 담당순경은 날짜를 착각했을 것이라고 일축했으나 일승은 여전히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 사이 김 검사가 일승의 시신을 찾아 신원조회를 의뢰한 가운데 수란(윤유선)은 소식을 듣고 격노했다. 진짜 일승의 데이터에도 종삼의 사진이 실린 바. 그럼에도 수란은 안심할 수 없다며 “그래도 만약이란 게 있으니까. 백경 대기시켜. 오래 살았다, 김종삼”이라고 비정하게 말했다.
신원조회 결과 해당 시신은 종삼의 것으로 나왔으나 김 검사는 속지 않았다. 그는 “이제 다 이해가 가네. 와, 국정원 놈들 머리 진짜 잘 썼다”라며 시신을 일승으로 확신했다.
이어 직접 일승을 찾아가선 “재밌어? 오일승 놀이?”라고 캐물었다. 김 검사는 또 종삼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완벽하게 신분세탁을 했던데 이건 전문가 솜씨야. 빤하지, 국정원”이라고 그를 떠봤다. 일승은 동요했다.
김 검사가 종용한 건 일승의 길과 종삼의 길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 일승이 택한 건 종삼의 길로 김 검사와 기자회견을 함께하려고 했으나 광호의 방해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일승이 아니었다. 철기(장현성)를 통해 자료를 전달한데 이어 “내가 세상을 떠났다면 그건 살해당한 겁니다. 꼭 진실을 밝혀주십시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광호로선 허를 찔린 상황. 일승을 살인자로 알았던 진영(정혜성)의 오해도 풀렸다. 그런 진영에게 광호를 잡을 때까지 형사로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하는 일승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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