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명민이 김현주의 눈앞에서 살인혐의로 체포됐다.
1일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선 덫에 걸린 현철(김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철과 혜진(김현주)이 서로를 향한 호감을 나누고 있는 중인 가운데 연화(라미란)의 슬픔은 고조됐다. 두 남녀가 연애시절의 추억이 담긴 경양식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면 연화는 홀로 추억의 숲으로 가 그리움을 삼켰다.
연화는 현철B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선 “잘 있어? 당신 보고 싶어. 왜 아무 대답이 없어. 오늘 지수 생일이야. 너무한다. 나 점점 미친 여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나 당신이 자꾸 살아 있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일찍이 연화는 현철의 비밀을 간파하고 이에 대해 물었으나 현철은 진실을 은폐한 바 있다.
그 시각 현철은 아이러니하게도 미호의 아빠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학업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미호에 현철은 “1등 안 해도 돼. 집도 천장이 있어야 따뜻하지. 1등 위에는 아무것도 없잖아. 너무 썰렁해”라고 말했다.
이에 미호는 눈물을 흘렸고, 현철은 그런 아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현철의 이 위로는 혜진도 놀라게 한 바. 그러면서도 혜진은 “당신도 그래요. 당신도 앞만 보고 달려왔잖아요. 이제 좀 쉬어도 돼요”라며 현철을 격려했다.
혜진은 또 현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곤 “당신이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남아줘서. 다시 살아줘서”라고 지극한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현철B 사건에 대한 수사가 기세를 탄 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살인혐의로 체포되는 현철과 이에 경악하는 혜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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