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장혁이 스스로 짧은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름진 멜로’에 자극적인 삼각관계는 없었다.
11일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에선 새우(정려원)와 서풍(이준호)을 위해 짝사랑을 접는 칠성(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이 칠성 걱정에 새우를 향한 감정을 애써 접었듯 칠성 또한 친동생 같은 서풍의 마음을 알고는 스스로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칠성은 새우에게 자신을 좋아하진 않아도 미워하진 말라며 “짧은 시간 동안 결혼하고 이혼하고 힘들었을 텐데. 나 이제 부담 같은 거 안줄게. 그냥 사장님만 할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칠성은 또 “그러니까 어색해하지 말고 편하게 대해. 기운 내”라며 새우를 격려했다. 새우는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오랜 삼각관계를 정리하듯 새우와 서풍의 관계 또한 진전기류를 탔다. 새우가 호텔 중식당을 찾아 안면이 있는 간호사와 조우한 것이 발단. 과거 새우는 저체온증으로 병원신세를 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여성은 서풍의 헌신적인 간호를 전했다. 서풍이 팔에 깁스를 하고도 아픈 새우를 위해 온몸을 던졌다는 것.
이에 새우는 “꿈이 아니었어”라며 행복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앞선 설명대로 서풍은 칠성을 이유로 새우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복수를 이루기까지 사랑도 결혼도 미루겠다는 서풍의 선언까지 더해지면 새우는 크게 동요했다.
이에 칠성은 “그걸 왜 나중으로 미뤄. 하기 싫은 일을 나중으로 미루는 거야. 복수가 뭐 좋은 거라고”라며 서풍을 달랬다. 나아가 서풍을 이끌고 호텔을 찾는 것으로 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
칠성의 짝사랑이 끝나면서 ‘기름진 멜로’의 삼각관계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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