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원숙이 이광기에게 영정사진 촬영을 제안했다.
29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파주에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배우 이광기와 만난 박원숙, 박준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절친한 후배 박준규와 만났다. 과거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여전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박준규는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어머니(박원숙) 사진이 너무 올드하더라”며 “다시 찍자. 실력있는 사진 작가를 섭외했다”며 스튜디오로 안내했다.
그렇게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이광기의 스튜디오였고, 이광기의 등장에 박원숙은 깜짝 놀랐다. 이에 이광기는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작품 전시도 하고 산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박원숙은 이광기에게 자신의 영정사진을 부탁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원숙은 “우리 엄마랑 사우나 갔다가 철쭉꽃 앞에서 찍어드린 사진을 확대해서 영정사진으로 썼다. 화사하게 웃는 모습이 무척 좋았다”는 것.
박원숙과의 대화 이후 이광기는 “포털사이트에 걸릴 박원숙 선생님의 사진을 찍어드리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웃으면서 ‘영정사진을 예쁘게 찍어 달라’고 하셔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광기에게 갑작스럽게 영정 사진 촬영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 박원숙은 어머니의 영정 사진을 언급하며 “나도 찍으면 저렇게 찍고 싶었다. 너무 젊을 때의 사진이 아닌, 나이가 들었지만 화사한 모습으로 영정사진을 하면 편안하고 자연스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박원숙은 이광기의 촬영으로 형형색색 단풍잎이 수놓인 거리를 배경으로 유쾌한 모습의 영정 사진 촬영에 돌입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모던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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