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현빈과 이승기가 트로트 대결에서 홍진영 팀을 이겼다. 신성록은 홍진영 팀이지만, 진성의 눈에 들면서 ‘제2의 유산슬’ 조짐을 보였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홍팀'(홍진영+이상윤, 신성록, 양세형, 육성재)과 ‘박팀'(박현빈+이승기)은 트로트 대축제에서 대결을 펼쳤다.
트로트 대축제 전날, 신상승형재는 박현빈의 대저택을 찾았다. 화이트톤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인상적. 특히 벽의 나폴레옹 조각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유를 묻자 박현빈은 “그냥 고급스러워보여서”라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박현빈은 “트로트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면서, 트로트가수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저녁 식사를 대접하면서 멤버들을 반겼다. 박현빈의 어머니는 노래 선생님으로 끼가 넘쳤다. 특히 “현빈이는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다”면서 아들 자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열심히 연습했고, 마침내 트로트 대축제 날이 밝았다. 신상승형재는 이날 심사위원으로 함께할 선배들을 맞이했다.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진성. 최근 진성은 유산슬(유재석)을 키워 주목받고 있다.
진성은 “유산슬을 생각하면 옅은 미소가 띄어진다. 유산슬 씨의 구강구조 자체가 트로트를 잘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멤버 중에 ‘제2의 유산슬’을 꼽아달라고 하자 진성은 “어머니한테 통할 것 같다”면서 신성록을 뽑았다. 또한 양세형에 대해서는 “메인이 못 된다”면서 신성록과 7:3으로 함께 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춘화가 등장했다. 1961년 만 6세의 나이에 데뷔해 기네스에 등재돼 있다는 하춘화는 대선배의 포스를 뽐냈다. 이어서는 발랄한 에너지의 현숙이 나타났다. 이전까지 선배로서 카리스마를 뽐낸 진성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하춘화, 현숙, 진성은 “요즘 트로트가 다시 사랑 받아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하춘화는 “트로트는 한국인의 힘이다”라고 표현했다. 하춘화는 트로트와 함께한 한국의 역사에 대해 얘기하기도. 진성은 “유산슬 덕에 초등학생들도 많이 알아본다. 그런데 반말을 하더라”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홍팀과 박팀은 준비한 트로트 무대를 선배님들 앞에서 공개했다. 먼저 홍팀은 ‘무지개떡’이라고 팀명을 소개하며, ‘따르릉’ 무대를 펼쳤다. 멤버들은 긴장한 나머지 노래와 댄스가 조금은 엉성했다.
하춘화는 홍팀의 무대에 대해 “양세형 씨가 아주 섹시한 춤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거는 끝에 임팩트가 있을 줄 알았는데 흐지부지하게 한 것이 아쉬웠다”고 평했다. 진성은 “(신)성록 씨는 내가 회사가 있다면 계약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제2의 유산슬’로 그를 탐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팀은 ‘현기증’이라고 팀을 소개했고,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불렀다.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두 사람. 애절한 두 사람의 목소리는 심금을 울렸다. 심사위원들 역시 “선곡을 정말 잘했다. 감동을 줬다”고 극찬했다.
심사위원들은 두 팀 중 박현빈과 이승기의 손을 들어줬다. 박현빈과 이승기는 감격스러워했다. 현숙은 꿀, 하춘화는 칙즙을 선물해줬다. 진성은 현금 선물을 홍팀에게 줬다. 특히 ‘제2의 유산슬’로 마음에 들어한 신성록에게 건네 눈길을 끌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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