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가 1-2회 방송만으로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킬링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조여정, 고준, 김영대 등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와 코믹-미스터리-스릴러를 오가는 복합 장르의 재미까지 살려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살 떨리게 웃기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 연출 김형석 김민태 / 제작 에이스토리)는 주인공 강여주(조여정 분)와 한우성(고준 분)의 ‘하드 캐리’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마성의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1~2회를 접한 시청자들은 “살벌한데 이토록 코믹한 드라마는 난생처음입니다. 원픽 결정 끝!”, “조여정, 고준 역시 연기력도 되고, 작품 안목도 있는 듯.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이었어요!”, “영화 보는 줄 알았네요~ 스크린에서 봐도 무방한 퀄리티!”, “식상한 부부 이야기인 줄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튀긴 아이스크림 같은 드라마 맞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의 이 같은 반응은 시청률로 곧장 나타났다. 첫회에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회는 시청률 1위는 물론 시청률 상승 효과까지 본 것. 지난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바람피면 죽는다’ 2회는 수도권 기준 1부가 4.5%, 2부가 6.3%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2부는 수목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수목드라마를 평정했다.
이에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7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1~2회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시력이 2.0 밑으로 내려간 적이 단 한 번도 없고, ‘소머즈’, ‘셜록’처럼 오감이 발달돼 0.000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대체불가 캐릭터 ‘강여주’를 만들어낸 조여정은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미소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연하의 ‘국민 남편’이자 ‘프로 바람꾼’인 한우성 역의 고준은 ‘꾸러기 매력’의 소유자다. 조여정과는 실과 바늘과 같은 케미스트리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끈다. 특히 두 사람은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표정, 손짓, 움직임 하나하나 섬세한 부분까지 제작진과 의논을 한다고 해 앞으로 두 사람이 보여줄 최강 ‘킬링 케미’에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선사한 ‘차수호 역’의 김영대, ‘고미래 역’의 연우는 등장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조여정과 범상치 않은 케미 텐션을 보여준 김영대는 빛나는 비주얼에 귀여움을 한 스푼 더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연우 또한 단번에 우성의 눈길을 사로잡은 여신 미래의 신비로운 아우라를 발산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조여정, 고준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며 최고의 호흡과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음 주부터는 이제껏 접하지 못한 복합 미스터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바람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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