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엄영수’로 개명하고 20여 년 만에 웨딩마치를 앞둔 소감을 들려준다. 파란만장했던 인생 전반기를 마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기대하는 브라보 황혼 라이프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16일 밤 10시 4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는 엄영수, 낸시랭, 함연지, 죠지와 함께하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계 대부 엄영수는 희극인 인생 40년 차에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행사의 달인이자, 속사포 입담의 소유자다.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경험한 그는 개인사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이혼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최근 10살 연하 재미 교포와 장거리 연애 중이며, 2021년 1월 LA에서 세 번째 웨딩마치를 준비 중인 사실을 알려 ‘재혼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9년 만에 ‘라스’를 찾은 엄영수는 본래 이름 엄용수에서 이름을 바꾸고, 20년 만에 결혼을 앞둔 ‘브라보 황혼 라이프’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엄영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름을) 바꿨다고” 너스레를 떤 후 “파란만장하게 살았지만 여생이라도 이름을 바꿔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데.. 판사님이 허락해줘서 호적도 바뀌었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또 엄영수는 “한 번 헤어지면 15년 방송에서 쓸 얘기가 나온다”라며 특유의 ‘이혼 토크’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고, 이혼한 당사자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이 ‘실패자’로 낙인찍는 분위기에 맞서 “내일 헤어질 거니 취재하러 와라”라며 셀프로 기자에게 이혼을 제보했던 썰을 풀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20년 만에 삼혼을 결심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엄영수는 미국에서 걸려 온 팬심 가득한 전화 한 통이 결혼까지 이어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말이 얼마나 예쁜지.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모든 걸 다 접고 엄용수의 와이프가 되고 싶다더라”라고 연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고.
이어 “일이 되려니까..”라며 예비 신부의 전남편이 사랑의 오작교(?)가 된 이유까지 공개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이 외에도 실질적인 재혼 조언도 전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재혼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엄용수 아닌 엄영수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 =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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