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월간 집’ 김지석의 무심한 듯 다정한 츤데레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3, 2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서는 유자성(김지석 분)이 나영원(정소민 분)의 ‘츤데레’ 조력자가 되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자성은 하루 용돈 만 원 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나영원이 최고(김원해 분)로 인해 수차례 과소비를 할 위기에 처하자 자연스럽게 상황에 개입, 티 나지 않게 나영원을 도와줬다. 또한 건축가 집에 함께 취재를 나갔을 때도 지하 벙커에 갇힌 나영원을 구해주는 것은 물론, 힘들어하는 나영원을 찾아가 “업무 효율 증진 차원”이라는 핑계로 맥주를 사주는 등 든든한 존재가 되어줬다.
이에 반해, 무심하고 차가운 면모를 내비치기도 했다. 자신을 좋아하냐는 나영원의 물음에 유자성은 어이없어했고, 불쌍해서 그런 거니 착각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회사 사람들 앞에서 무안을 주거나 별거 아닌 일도 크게 타박하며 나영원을 작아지게 만든 유자성. 그러나 이도 잠시, 나영원이 자신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간의 일들을 사과했고 은근한 자상함과 배려심을 뽐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렇듯 김지석은 유자성을 통해 차가움과 따뜻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온냉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안착했다. 냉정하고 단호하기 그지없던 첫인상과 달리 알면 알수록 섬세하고 따뜻한 인간미로 보는 이들을 점점 빠져들게 만든 것.
이러한 과정에서는 김지석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빛을 발했는데, 극과 극의 모습을 유연하게 오가는 열연이 매 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바. 앞으로도 계속될 김지석의 ‘츤데레’ 모먼트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되는 ‘월간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JTBC ‘월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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