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승호가 이혜리와 극적으로 재회했다. 강미나는 변우석이 왕세자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24일 방송된 KBS 2TV ‘꽃피면 달 생각하고’에선 남영(유승호 분)과 강로서(이혜리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앞서 남영이 심헌(문유강 분)의 습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가운데 흑막 이시흠(최원영 분)은 왕 이강(정성일 분)에 강로서가 땅굴을 파 술을 밀반입했다는 거짓 상소를 올렸다.
이에 이강은 군제 개편과 함께 강로서를 잡아들일 것을 명령했고, 소식을 들은 이표(변우석 분)는 “말도 안 됩니다. 그 아이가 무슨 밀주단의 수괴란 말입니까?”라며 황당해했다.
이어 이표는 “모든 게 조정의 잘못 아닙니까. 금주령이 과연 백성을 위한 법이긴 합니까?”라 소리 높이며 이강을 찾으려 했으나 이시흠은 “죄인을 연모한다, 고백이라도 하실 것입니까? 이 일을 영상 쪽에서 알면 어찌되겠습니까. 그 아이로 저하를 좌지우지 하려 할 것입니다”라며 만류했다.
나아가 “그 아이는 제 친우의 여식이기도 합니다. 저라고 어찌 괴롭지 않겠습니까. 허나 그 아이를 지키는 것도 힘이 있어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라며 거듭 이표를 깎아내렸다. 결국 이표는 무력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 와중에 남영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 강로서는 물론 이표도 이강도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남영은 운심(박아인 분)과 함께였다. 깨어난 남영에게 운심은 강로서가 수배범이 된 사실을 알리곤 “아직 한양을 떠나지 않았다면 지금쯤 감찰나리의 비보를 들었겠지요.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아씨가 또 무슨 일을 벌이실지”라며 웃었다.
아울러 “저는 아씨의 편입니다. 허니 나리께서 먼저 아씨를 찾아와 주셔요. 털 끝 하나 다치지 않게”라고 당부했다.
그 시각 남영의 비보를 듣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강로서는 병조판서(이황의 분)의 딸인 한애진(강미나 분)을 인질로 도성에 입성했다. 소식을 들은 남영이 “하필이면 로서 낭자와 애진 낭자가 함께 있다니, 최악의 조합이야”라며 한탄했다면 이시흠은 심헌에게 강로서를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이시흠이 간과한 건 병조판서가 남영과 손을 잡고 그를 돕고 있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이표와 한애진의 재회가 성사된 가운데 그제야 한애진은 이표가 세자임을 알고 크게 놀랐다. 그 사이 남영은 가짜 장례로 군중들을 속이고 다시금 강로서 앞에 섰다. 놀란 강로서를 보며 “잡았다”면서 웃는 남영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물오른 로맨스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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