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눕방전문 멤버 최원석이 반전활약으로 엄마 김혜선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12일 tvN ‘둥지탈출’이 방송됐다. 부모 품을 떠나 본 적 없는 청년 6인이 낯선 땅 네팔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상원-박지윤, 강주은-최유성, 기동민-기대명, 박미선-이유리, 김혜선-최원석, 이종원-이성준 등 부모와 아이들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선 김혜선의 아들 최원석이 단장을 맡은 가운데 그동안 자주 보여줬던 눕방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날 아이들은 일거리를 구하기 위해 다 함께 포카라의 한국식당을 찾았다. 그곳에서 최원석은 자신들이 식당을 찾아온 이유를 조리 있게 설명하며 똑 부러지는 활약을 보였다. 비수기라 일거리가 없을 거란 한국식당 사장님의 조언에 최원석은 사업아이템을 구상했다. 그러나 대박을 낸적이 있다는 김밥은 초기자본이 부족해 도전할 수 없었고 결국 이들은 음료를 만들어 팔기로 했다. 결국 아이스티에 꿀을 넣어 관광지에서 팔기로 결정했다.
처음 사업에 도전한 아이들. 그런 가운데 원석은 똑 부러지고 적극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이끌며 엄마 김혜선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다 함께 가판대를 만들었다. 원석은 어딘가에서 파라솔을 빌려와 가판대를 꾸몄다. 단장이 된 그는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호객행위를 했고 아이스티를 살 것 같은 관광객들을 귀신 같이 알아채 권하기도 했다. 부끄러움이나 주저함 없이 용감하게 사업에 도전했고 아이들과 처음 도전한 아이스티는 완판 됐다. 본전을 남겼지만 아이들은 자신감을 찾은 것에 흡족함을 드러냈다. 단장 원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석은 화면에서 자주 방에 누워있는 모습이 잡히며 엄마 김혜선의 무안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밖에 나와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리더십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최원석은 남들이 게임을 할 때 게임서버를 이용해 이윤을 창출 하는 등 어릴 적부터 사업적 감각이 남달랐다는 것.
이날 김혜선은 “아들이 중1때 처음 번 돈을 할머니에게 드렸는데 저에게 주라는 말에 화장대에 갖다 놨더라. 그때 정말 감동 받았다”고 밝히며 아들의 남다른 감각을 언급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 사진=‘둥지탈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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