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30년 만에 성사된 부녀상봉. 그런데 그리움을 나눌 새도 없이 최민수와 강예원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싹텄다.
16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선 백작(최민수)이 재산을 지키고자 자신을 찾았음을 알고 눈물짓는 지영A(강예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명의 지영이 비즈니스 관계로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지영B(이소연)는 “그동안의 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지영A에 고개를 숙였다.
예상 이상의 계약금에 지영A가 자신을 낮추면 지영B는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 하시는 거 아니에요? 이 작가님 그럴만한 가치 충분히 있습니다”라고 일축했다.
애초에 이번 계약엔 백작의 입김도 작용한 바. 지영B가 백작에 넌지시 엔터 회사 인수를 제안했던 것. 이를 통해 지영B가 얻는 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날개였다.
이날 백작은 지영B의 제안을 받아들여 엔터회사를 인수했다. 이에 지영B가 환희했다면 지영A는 분노했다. 어쩐지 말도 안 되는 계약금이었다며 계약 자체를 무르려 한 것.
그러나 계약금은 이미 입금된 뒤. 이 계약을 무르기 위해선 계약금 3배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어 백작은 조만간 지영이 자신의 딸임이 공표될 거라며 주변 정리를 명했다. 딸이 될 생각이 없다는 지영의 일축에도 백작은 “나도 쉽게 좁혀지지 않을 거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난 노력을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영은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고수했고, 이에 발끈한 백작은 “네가 있어야 내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내 딸이 되기 싫으면 되지 마. 강요하지 않아. 하지만 난 어떻게든 널 데리고 갈 거다. 그게 내가 널 찾는 이유이자 목적이니까!”라고 흥분해 외쳤다. 이에 지영이 큰 상처를 받은 것도 당연지사.
이런 상황에도 백작에 대한 견제는 계속돼 습격을 받고 쓰러지는 백작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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