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새 여행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의 ‘신의 한 수’라면 역시나 이시영 아닐까.
3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선 이시영의 멕시코 여행기가 펼쳐졌다.
국경초월 세계여행에 앞서 두MC 김구라와 설민석이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구라는 선을 넘게 된 계기로 “그간 스튜디오 촬영을 주로하지 않았나. 몸은 편한데 어느 순간 드는 생각이 배우면서도 의미 있는 걸해보고 싶더라”고 밝혔다.
이에 설민석이 지구촌을 스페이스로 과거와 교훈, 오늘과 미래를 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면 김구라는 “감히 말씀드리자면 교훈을 준다는 것 자체가 옛날 예능이다. 선생님 얘기에 100% 동감하지만 시청자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니 알게 모르게 하자”라고 권했다. 김구라가 꾀하는 건 최소한의 스태프로 외지의 생동감을 담는 것.
홍일점 이시영도 합류했다. 출산 두 달 만에 복귀임에도 이시영은 여전한 에너지로 진행자의 역할을 해냈다. 멕시코 여행을 앞두곤 사전 자료조사도 철저히 해냈다. 이시영은 “멕시코가 이런 나라인 줄 몰랐다. 피라미드가 있더라. 가보고 싶은 곳이 많다”라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멕시코 여행엔 타일러가 첫 게스트로 함께했다. 설민석의 역사 강의와 이시영의 행동력, 타일러의 언어가 더해지면 여행은 여느 때보다 유익하고 순조롭게 펼쳐졌다. 이에 김구라는 “역시 알고 와야 한다. 몇 자 보고 왔다고 더 많은 게 보인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시영은 능숙한 스페인어로 통역의 역할도 해냈다. 일주일 공부의 결과라고 겸손하게 밝혔으나 수준 이상의 실력.
나아가 프리다 칼로의 미술관을 찾았을 땐 철저한 사전조사로 ‘프리다 전문가’의 포스를 뽐냈다. 이시영이 제대로 선을 넘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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