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왕빛나의 덫에 걸렸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선 경혜(왕빛나)의 조용한 공격에 위기를 맞는 세연(박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숙의 덫에 걸린 명환은 위너스 본가에 몸을 숨기고 핍박을 받고 있는 상황. 강희를 경혜인 줄 알고 막말했다가 혼쭐이 나기도 했다.
숙자(조미령)는 “쥐뿔도 없는 놈 거둬줬더니 네가 뭔데 우리 경혜한테 그런 막말을 해?”라고, 강희는 “이런 인성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어야 돼!”라고 소리치며 명환에 몰매를 퍼부었다. 코피를 터드린 명환을 보며 경혜도 웃었다.
이어 경혜는 “한 번 더 하란 대로 안 하면 그땐 이 방에도 자물쇠 채워버릴 거야”라고 경고했다. 미쳐서 돌아버릴 것 같다는 명환의 분노에도 경혜는 “그러니까 잘 버텨. 미치광이 꼴로 가족들 만나고 싶지 않으면”이라고 일축했다. 독하고 센 약을 받아다주겠다고 비아냥거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경혜의 방해공작에도 재준과 세연의 관계는 막힘없이 순항 중이었다. 이날 재준은 수란(박현숙)과 다정하게 데이트를 했다. 수란을 공원으로 이끌며 재준은 “따님이 바쁘더라도 제가 자주 모시고 오겠습니다. 여기 가을되면 훨씬 더 예쁘거든요”라며 웃었다.
그러나 수란은 시한부 진단을 받은 상황. 수란은 “가을에는 나 없어요”라는 고백으로 이를 알렸다.
수란은 또 “가을에 여기 예쁠 때 우리 딸이 나 보고 싶다고 하면 데려와줘요. 슬프지 않게 노래도 틀어주고, 넘어지지 않게 꽉 잡아줘요”라며 당부했다. 이에 재준은 눈물을 글썽였다.
세연이 사활을 건 은송 프로젝트에도 제동이 걸렸다. 경혜가 저작권을 빌미로 프로젝트 의상의 전량 회수를 명령한 것. 경혜는 세연에 “너 이제 꺼져. 회사 그리고 내 인생에서”라며 최후의 한 방을 날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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