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정현이 모든 걸 잃은 서현의 흑기사로 분했다.
2일 방송된 MBC ‘시간’에선 지현(서현)을 위해 지은 사건의 CCTV를 찾고자 발 벗고 나서는 수호(김정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테(김정태)가 CCTV 조작을 확인하고 민석(김준한)을 호출했다. 목적은 역시나 돈이었다.
금테는 민석에 “내가 고민 많이 했어요. 이걸 누구한테 보여줘. 회장님? 그럼 변호사님 곤란해지잖아. 그래서 결론은 은채아한테 돈을 더 뜯읍시다”라고 넌지시 권하는 것으로 후안무치함을 뽐냈다.
지현도 CCTV의 존재를 알고 숨겨진 영상을 찾아 나서나 이번에도 민석이 개입해 그녀를 막았다. 그 이유를 묻는 지현에 민석은 “원망할 사람이 필요하면 내 책임으로 돌려라”며 말을 돌렸다.
이도 모자라 수호를 범인으로 몰며 지현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협박까지 했다. 수호는 “반드시 밝힐 거다”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지현을 통해 영상의 존재를 알게 된 수호는 금테와 직접 거래를 시도했다. 얄궂게도 수호와 채아가 내건 돈은 10억이다. 이에 금테는 돈이 넝쿨째로 굴러왔다며 행복해 했다.
희숙(김희정)도 금테를 추적했다. 희숙의 맹공에 혼비백산한 금테는 제게 계획이 있다며 관련자들을 만나러 갈 테니 몰래 녹음을 하라고 둘러댔다. 그는 “나쁜 사람들을 잡아야 할 거 아니야. 이게 다 지은이를 위한 일이야”라는 말로 희숙을 속였다.
수호는 금테와의 거래를 앞두고 지현을 찾았다. 수호와 지현은 첫 신뢰관계로 엮인 사이. ‘믿음’을 강조하는 지현에 수호는 ‘어쩌면 이 말을 듣고 싶어서 여기 온 건지도 몰라’라며 뭉클함을 느꼈다.
수호는 “찾았어, 네가 찾던 거. 같이 가. 동영상 받아서 다시 확인해보자고”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상황은 예상 밖의 흐름을 탔다. 금테가 거래도 전에 민석 채아 측의 공격을 받으며 충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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