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임치우의 리즈 시절을 공개합니다”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이 위화감 제로, 청초美 뿜는 ‘긴머리 대학생’으로 변신했다.
소유진은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 될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 어린 시절부터 착하되 할 말은 하고, 손해 보되 미련 떨지 않으며, 꾹 참되 터질 땐 터지는, 어려서부터 ‘악바리 다혈질 근성’으로 똘똘 뭉친 임치우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소유진이 23살 ‘꽃다운 대학생’ 임치우의 모습으로 등장,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임치우는 가족의 생존과 생활을 책임지고 돌보기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을 희생하는 딸, 며느리, 아내로 1인 3역을 해내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임치우의 대학교 시절이 공개된 셈이다.
특히 대학교 시절 임치우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 긴 생머리에 검은색 머리띠 그리고 캐주얼한 티셔츠 또는 셔츠를 착용, 대학교 시절부터 열혈 아르바이터로 활동해왔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하늘이 뚫릴 듯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살 돈이 아까워 들고 있는 가방으로 우산을 대처하는 자태로 진정한 생활력 고수의 면모를 입증하고 있는 것.
소유진이 23살 꽃다운 대학생으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9월 2일 촬영됐다. 소유진이 긴 생머리 스타일을 연출, 15년 전 임치우를 재연한 청순 포스로 현장에 등장하자, 스태프들은 “나이를 잊은 동안 외모다”, “지금 대학생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칭찬을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초반 대학생 분장을 어색해했던 소유진 역시 특유의 소탈한 함박웃음을 터트리며 장면에 몰입했다.
뿐만 아니라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을 헤치고 뛰어가는 장면을 촬영했던 소유진은 머리와 옷이 무거워질 정도로 비에 젖은 상황에서도 털털하게 옷의 물을 짜내며 촬영을 이어갔다. 또한 다양한 앵글을 담기 위해 여러 차례 촬영하는 와중에도 오히려 재미있다며 걱정하는 현장의 분위기를 달래는 등 ‘내 사랑 치유기’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제작진 측은 “촬영을 거듭할수록 믿고 보는 소유진이라는 수식어에 동의하게 된다. 살수차를 대동한 촬영이 힘들었을 텐데도 오히려 현장을 독려했던 소유진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풋풋했던 대학생 임치우의 추억이 어떻게 현실과 연결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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