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윤시윤이 흑화해 자신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최원영에게 복수를 시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8일 SBS ‘녹두꽃‘에선 백이현(윤시윤)의 소름 돋는 변신이 펼쳐졌다. 자신을 배신하고 모멸감을 준 황진사(최원영)를 향한 복수의 칼을 갈게 된 백이현. 동비들에게 약을 먹인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이들을 바치고 이방이 되라고 요구했다.
백이현은 백이강에게 “이제 그만 식구들 품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말했지만 백이강은 “아니. 내 식구들은 의병들이다”라고 맞대응했다. 이어 서둘러 나가려는 그의 앞에 사람들이 몰려왔다. 백이강은 이들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수적 열세로 죽음의 위기를 맞았다. 순간 총소리가 났고 그를 칼로 베려던 양반이 쓰러졌다. 백이현이 총을 들고 그들을 쏘아 죽였던 것.
백이현은 “사람들 몰려오기 전에 새 식구들과 나가세요. 이제 내 가족에 형님은 없습니다”라고 싸늘하게 말했다.
이날 백이현은 동비들이 양반들을 죽이고 도망친 것으로 상황을 만들었다. 황진사는 백이현에게 모멸감을 준 양반들을 죽인 것이 이현의 계획이라고 생각했지만 고을 수령은 그것이 동비들의 짓이라고 여겼다.
백이현은 옥에 갇힌 자신을 찾아온 황진사에게 “복수를 위해 함정을 팠다 의심하시는 모양인데 서운하다. 흔히 최고의 복수는 용서라고 말하곤 한다. 하나는 복수. 또 하나는 더 철저한 복수”라고 말하며 분노의 눈빛을 빛냈다.
한편, 의병들이 전주에 입성한 가운데 고부에서도 수령이 사람들을 이끌고 그들을 진압하러 가야하는 상황이 됐다.
황진사가 수령을 찾아온 가운데 백이현이 이방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났다. 백이현은 사또를 대신해 군사를 이끌고 갈 인물로 황진사를 추천했다. 이현은 “사또를 대신할 지휘관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평소 소인에겐 나라와 사직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했던 분이다. 지금의 위기 앞에서 사사로이 일신의 안위를 도모할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황진사는 꼼짝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했다.
황진사를 전장에 내보내는데 성공한 백이현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복수를 펼칠지, 또한 적이 된 백이강과 전주에서 또다시 재회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눈길이 모아진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녹두꽃’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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