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아들과 함께 찾은 제주도에서 만난 인생 2막. 탁재훈이 6년차 제주라이프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탁재훈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현재 탁재훈은 제주도에서 싱글라이프를 만끽 중이다. 이날 김수미와 이상민은 탁재훈의 제주도 집을 찾아 근사한 만찬을 즐겼다. 김수미는 “10년 통틀어 이렇게 맛있게 먹은 건 처음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수미는 또 “누구나 ‘시절인연’이라는 게 있다. 우리 인연이 다 깊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그게 첫 번째 부부다. 너희(이상민 탁재훈)는 인연이 아니가 때문에 헤어진 거다”라고 말했다.
김수미에 따르면 과거 탁재훈은 절친에게 자동차 사기를 당했다. 탁재훈은 제주도 생활을 시작한데 대해 “5년 전 모든 걸 잊고 쉴 때였다. 그때 아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왔는데 내 전 재산이 500만 원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탁재훈은 “아들과 민박을 하다가 우연히 쿨 이재훈과 연락이 닿았다. 밥을 사줄 테니 동네로 오라고 하더라. 지금 이 동네다. 그땐 이 집이 모델하우스였다”라며 “여길 오니 정말 좋더라. 그땐 마음이 너무 복잡했다. 그런데 집이 한두 푼도 살 생각을 못했는데 마침 이재훈이 이 집을 지은 사장님과 함께 있었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집이 너무 좋다고 나중에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하니 사장님이 몇 번이나 이 집을 사라고 하더라. 결국 돈이 없다고 말하니 500만 원 계약금으로 사면된다고 했다. 그렇게 집을 계약했다. 처음엔 아무것도 없었다. 이불만 가져와서 살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3년을 넘게 살면서 잔금에 대한 재촉을 받지 않았다고. 탁재훈은 “나중에 안 건데 이 집을 지을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을 거 아닌가. 내게 아무 말 안하고 이자까지 내주셨더라. 방송 복귀 후 돈을 갚았다”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또 “그때부터 6년 동안 은행이자와 원금을 조금씩 갚으면서 살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수미는 대단한 인연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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