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문희준이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Cool FM ‘문희준의 뮤직쇼’의 수요일 코너 ‘당신의 코디네이터’에 김지원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요즘 핫하다는 익선동에 다녀왔다. 사람이 정말 많긴 한데 요즘 젊은이들의 유행이 낯설지 않더라. 레트로 느낌의 감성이 참 괜찮다”며 익선동에 방문했던 경험을 밝혔다.
이에 한 청취자는 “익선동 유행한 지 조금 지났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지원 아나운서와 문희준은 웃음을 터뜨렸다. 문희준은 “우리 나름대로 (유행을) 따라간다고 해도 늦을 수밖에 없더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아기의 성별을 물어볼 때 적용 가능한 ‘꿀팁’도 전했다. 문희준은 “무조건 딸이냐고 물어보면 된다”며 “아들한테 딸이라고 하면 그건 칭찬이다. 예쁘장하다는 뜻이니까. 딸이냐 아들이냐 묻지 말고 그냥 ‘아이가 예쁘네요’라고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희준은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보낸 “친구가 과거 자신이 냈던 결혼식 축의금 금액만큼 내주지 않아 섭섭했다”는 사연을 들은 문희준은 “저도 그런 경험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간관계 정리가 이런 큰 행사 때 되더라. 이런 걸 기억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손쉽게 열 수 있는 공간에 다른 사람들이 축의금을 얼마 냈는지 적어놓은 책과 메모를 넣어놨다. 헷갈리면 안 되지 않나. 저도 똑같은 금액을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문희준은 “가수 김종서, 김경호처럼 머리를 길러보고 싶다. 여자분들이 싫어할 것 같다”는 사연에는 “정답을 알고 계신다. 여자분들이 싫어하실 수 있다. 요즘은 대부분 깔끔한 걸 좋아하시지 않냐”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곧 “본인 인생이고 머리를 기르는 게 누구한테 피해주는 게 아니니까 하고 싶으면 해야한다”며 사연의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사진=KBS Cool FM ‘문희준의 뮤직쇼’ 보이는라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