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최악의 무대를 최고의 무대로 만들기 위한 연습생들의 노력. ‘프듀X101’ 포지션 평가의 막이 내렸다.
15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선 포지션 평가 무대의 결과가 공개됐다.
X포지션 ‘거북선’ 멤버들이 포지션 평가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랩과 댄스 두 가지 포지션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배가 된 상황. 이동욱은 “어려운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제일 걱정했다. 지금 힘든 것도 언젠간 재산이 될 거다. 잘 이겨내길”이라며 응원을 전했다.
‘거북선’ 멤버는 이진혁 이유진 픽 등 하위권 연습생들이다. 이들에게 X포지션은 하이 리턴의 기회.
그러나 연습 과정부터 이들은 잡음을 보였다. 이진혁이 안무와 작사를 모두 떠안은 상황에 일부 멤버들이 산만함을 보인 것.
이에 이진혁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디까지 끌고 가야 하나. 이대로는 완성도 못할 것”이라고 답답했다. 이런 상황에도 멤버들이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면 이진혁은 “이 무대 후 탈락하면 당연히 슬플 거다. 더 치욕스러운 건 이런 무대를 만들었다는 거다. ‘프듀’ 역사상 최악의 무대가 될까봐 그게 난 무섭다”라고 토해냈다.
그러나 이진혁과 ‘거북선’ 팀은 반전 무대를 만들며 박수를 받았다. 이에 트레이너들은 “무에서 유를 만들었다”라며 이진혁을 칭찬했다.
손동표의 ‘피 땀 눈물’ 또한 돋보였다. 이날 손동표가 이미지 변신을 위해 선택한 곡은 ‘Believer’다. 그러나 이에 대한 트레이너들의 반응은 곱지 않았다. 곡의 분위기가 어린 손동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이에 손동표는 ‘_지마’의 센터로서 부담감이 막중하다며 “지금껏 센터들이 다 데뷔했는데 내가 그걸 깨는 건 아닐까. ‘PD 픽’ 이라는 악플도 받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손동표는 박선호 김국헌 황윤성 등 멤버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최고의 무대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나의 사춘기에게’ 김민규 역시 순위와 반비례하는 혹평을 딛고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연습생들의 노력이 가득한 반전 무대에 ‘프듀X101’ 경연이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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