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모델 아이린이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 진정한 ‘모델테이너’로 인정받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모델테이너’ 특집으로 모델 장윤주, 이현이, 송해나, 김진경, 아이린, 정혁이 출연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단연 아이린이었다. 행사를 너무 많이 다닌 나머지 행사 말투가 생겼다는 아이린은 방송 초반부터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성형 권유를 거절했던 일과 기자에게 일침을 가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솔직한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아이린은 “중학생 때 소속사 사장님이 앞트임이랑 코 성형을 권유하더라. 제가 ‘성형하면 저 스타로 만들 자신 있냐’고 물어봤다. 사장님이 그건 자신 없다고 하셔서 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또 과거 한 시상식에 참여했을 때 자신의 사진이 담긴 기사 제목이 ‘볼륨 없으면 어때, 쭉 뻗은 각선미로 승부’였다며 이에 대해 소신을 밝힌 적이 있다고.
아이린은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여성에게 좋지 않게 말하는 것 같더라. 그걸 캡처해서 SNS에 올려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타나는 거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기사에 대한 생각을 말하는 것이) 굉장히 긴장됐다. 그런데 그 글이 ‘좋아요’ 수가 가장 많았다. 팬분들은 오히려 그런 것에 공감을 많이 해주시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린은 동명이인의 가수가 속한 그룹 레드벨벳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드벨벳의 헤어 시안 모델이 바로 자신이었던 것. 아이린은 “친한 헤어숍 실장님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이돌이 나오는데 헤어 시안이 너’라고 하더라”며 레드벨벳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MC들은 아이린에게 “너무 매력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장윤주는 “원래 ‘해투’ 멤버에 아이린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아이린이 꼭 나와야 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정말 잘한 일”이라며 아이린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KBS2 ‘해피투게더4’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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