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란 이유로 아픈 이별을 겪었던 숙행. 그녀가 ‘연애의 맛’을 통해 새 인연 찾기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선 숙행이 첫 출연해 소개팅을 가졌다.
이날 숙행은 ‘연애의 맛’ 출연에 대해 “내가 나이가 많아서 내게 맞는 분이 계실지 걱정”이라며 “그간 1983년생으로 활동해왔는데 원래는 1979년생이다”라고 밝혔다.
숙행은 “서른 중반이 되니 주변에서 시집 안 가냐고 성화를 하시더라. 그런데 결혼을 하면 가수를 못할 거란 생각에 난 히트곡을 낳을 거라고 했다”라며 “딱 마흔이 넘으니 애들이 예뻐 보이더라. 이게 여자의 본능인가보다. 내 유전자를 남기고 싶은”이라고 털어놨다.
숙행은 ‘미스트롯’ 이후 행사의 여왕으로 승승장구 중. 숙행의 아버지는 그런 숙행의 1호 팬으로 그의 소원은 딸의 결혼이었다. 그는 “빨리 시집가서 손자 하나 안겨주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바람을 전했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그리는 이상의 사위는 누굴까. 숙행의 아버지는 “건실한 남자가 좋다. 인물 보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숙행이 “인물을 봐야 한다. 2세 생각해서”라 답하면 그는 “네 나이가 몇이냐. 인물 따지고 젊을 따질 때가 아니다. 계속 따지면 혼자 살아야 된다”라고 일갈했다.
이날 숙행이 아버지에게 물은 건 “내가 며느릿감으로 괜찮나?”라는 것이다. 숙행은 “예전에 상처받은 적이 있다”라며 “트로트가수란 이유로 남자 집에서 우리 관계를 반대했다”라며 트라우마가 된 아픔을 전했다. 아버지는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라고 위로하면서도 연신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연 숙행이 ‘연애의 맛’을 통해 연애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새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그녀의 첫 데이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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