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1990년대 농구 스타의 삶을 회상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국보급 센터에서 예능 거인으로 거듭난 서장훈과의 대화가 펼쳐진다.
지금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서장훈이지만 그는 농구 코트를 휩쓴 레전드 스포츠 스타였다. 1990년대 한국 농구에 붐이 일던 시절 서장훈이 있던 연세대 농구부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고.
서장훈은 당시 “숙소 앞에 500~600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하루에 팬레터 1000통씩을 받았다”며 쌀 가마니로 실어 나를 정도로 엄청난 양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CF, 드라마 특별 출연 등 인기 연예인 못지않은 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장훈은 오빠 부대의 원조인 연세대 농구부 우지원, 이상민 등 꽃미남 선수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연구하게 된 일화도 공개한다. “잘생긴 형들 사이에서 나만의 매력 어필 방법을 개발했다”는 서장훈의 눈물 겨운 노력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장훈은 ‘아웃 사이더’ 농구 후보 선수에서 ‘고교 루키’가 되기까지 농구 선수로서의 성장기와 전설적인 기록 뒤 따랐던 빛과 그림자, 은퇴 후 방송을 하게 된 이유, 아쉬움으로 남은 농구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까지 모두 털어놓는다.
인간 서장훈을 더 깊이 있게 볼 수 있는 ‘대화의 희열2’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45분 KBS2에서 방송된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KBS2 ‘대화의 희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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