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와 가수 전소미가 서로의 첫인상부터 악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월요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제아와 전소미가 출연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사제지간으로 처음 만났던 제아와 전소미는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소미는 “제아 언니 첫인상은 조금 무서웠다. 언니를 무서워했는데 항상 제아 언니랑 레슨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 끝날 무렵에 케이크랑 편지 드리는 게 있었는데 언니가 우시는 걸 보고 심장이 말랑말랑하신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명수가 “생각보다 놀랐던 게 있냐”고 묻자 전소미는 “생각보다 아담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아는 “소미가 방송 초반에 계속 외국어로 얘기를 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저보다 더 한국말을 정확히 하더라”고 말했다.
‘직업의 섬세한 세계’의 필수 질문인 수입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제아는 “누굴 만날 때 카드를 맡긴다. ‘이걸로 다 사’ 한다. 나이가 들다보니 지갑은 열고 입은 닫게 되더라”고 말해 박명수의 공감을 샀다.
전소미는 “광고를 조금 찍어서 수입이 있는 상태다. 부모님께 좋은 신발 하나 사 드릴 정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광고를 찍기 전에는 스케줄 갈 때 부모님이 ‘잘 다녀와’ 하시더니 지금은 ‘소미야, 잘 다녀와 우리 딸’ 하신다”며 광고를 찍은 후 부모님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제아와 전소미는 다이어트와 악플에 대한 솔직한 의견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제아는 “다이어트는 활동 시작 전에 바짝 하는 게 좋다”며 “맛있어하는 건 엄청 많이 먹지만 취향이 아닌 건 금방 숟가락을 놓는다. 그래도 많이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저는 숟가락을 못 놓는다”며 “저는 많이 시켜놓고 조금씩 오래 먹는다. 그래서 결국엔 다 먹게 된다. 말을 많이 해서 소화는 잘 되는 편”이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저는 악플을 보고 금방 까먹는다. 신경 안 쓴다. 나중 되면 악플이 안 달려도 서운하다. 두 사람은 어떤가”라고 묻자 전소미는 “저는 악플을 안 보는 편이다. 악플이 가끔 조언이 될 수도 있어서 팬분들이 적어준 글을 보는 편이다. 악플이든 좋은 글이든 다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제아는 악플을 즐겨 읽는 편이라고. 제아는 “다 맞는 말이더라. 제가 다이어트 비수기 때 행사장을 갔다가 저도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역시나 ‘연예인이 어떻게 이렇게 관리를 안 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그런 걸 보고도 그냥 웃고 넘기는데 멘탈이 너무 안 좋을 때 한 번 봤다가 굉장히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다”며 악플로 인해 상처를 입었던 경험도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fiestaya@naver.com/ 사진=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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