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8년을 기다린 결혼식. ‘추우부부’ 추자현 우효광이 ‘동상이몽’을 통해 특별한 순간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결혼 2년차. 추우부부는 한중 양국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에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추자현은 “예식을 못하다 보니 제대로 주변 분들에게 인사를 못했다. 일 때문에 한국에서 결혼을 해야 했는데 우효광과 시부모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라며 2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배경을 전했다.
결혼 준비는 전적으로 우효광의 몫이었다. 추자현은 “힘들면 결혼 안 해도 된다”라는 발언으로 우효광을 떠봤다.
나아가 추자현은 “결혼 좋아? 나랑 연애에서 결혼까지 8년이다. 아직도 결혼이 좋나?”라고 물었다. 우효광은 말문이 막힌 듯 한숨만 쉬었다.
이번 결혼식에서 부부는 혼인서약서를 나눌 예정. 그런데 이 서약서를 본 추자현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추자현은 “이건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이다”라며 버럭 성을 냈다.
이에 우효광은 “이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니까 날 존중해 달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도 곧 애교를 부리는 것으로 밀당 달인의 면면을 뽐냈다.
이어 우효광은 “결혼식을 기다렸다”라며 “둘 다 촬영으로 계속 바쁘지 않았나. 몰래 북경에서 식장 몇 군데를 둘러보고 상담도 받았다.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싶었다. 사실 굉장히 기대된다”라고 고백, 여전한 사랑꾼 면면을 보였다.
결혼식 당일, 부부는 혼인서약서 낭독을 연습했다. 이어 추자현이 “둘째 갖고 싶어?”라 물으면 우효광은 “아직 잘 모르겠다. 너무 보기 안쓰럽다. 아기 낳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답했다. 추자현은 “아이가 생기면 낳고 싶다”라며 둘째 계획을 밝혔다.
이어 부부는 결혼식 리허설로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부부는 버진로드를 걸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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