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예능인 광희가 입담을 과시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유민상이 스페셜 DJ를 맡고,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희는 청취자와 함께하는 퀴즈쇼를 진행했다. 퀴즈 질문으로 ‘광희가 먼훗날 음반을 낼 때, 피처링을 부탁하고 싶은 사람은?’이 나왔다. 100명 이상 정답을 맞히면 선물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광희는 100명이 아니고 단 한 명도 맞히지 못할 것이라면서 걱정했다. 그는 “요즘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분이다”, “남자분이다” 등 힌트를 계속 주려고 했다.
광희의 정답은 그야말로 반전이었다. 바로 현철이었던 것. 광희는 “얼마 전에 라디오에서 현철 선배님의 ‘봉선화 연정’이 나오는데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나 싶더라. 요즘 맨날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답자는 단 2명이었다.
이어 광희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광희와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주민은 “지난번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는데 휴대전화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다음에 찍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광희는 “그때도 제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날 메이크업도 잘 됐는데 집에 가면 씻을 거니깐”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청취자는 임시완과 광희가 왔는데 차를 빼달라고 했더니 친절하게 응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착하신 임시완 씨”라고 했고, 광희는 “그 임시완 (여기) 없다”면서 질투를 보였다. 그러더니 “임시완이 살인미소를 한 것이 맞을 것이다”면서 “저는 실리콘 미소”라고 셀프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광희는 라이브로 ‘봉선화 연정’을 불렀다. 광희는 “인이어를 이렇게 오래 끼고 노래를 오래 부른 적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특히 광희는 제국의아이들 시절 가장 길게 부른 것이 5~6초라고 밝혔다.
청취자들은 “광희가 이렇게 노래를 잘 부르는지 몰랐다”, “완곡한 것을 축하드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광희는 감사하다면서 “연말에 상받는 것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희에 대한 퀴즈로 ‘같이 호흡 맞추고 싶은 상대 여배우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이 나왔다. 광희는 연기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깨방정 있는 캐릭터 말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맡고 싶다. 어떤 지령을 받아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밝혔다.
광희가 연기를 같이 하고 싶은 여배우는 손예진이었다. 광희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누나가 아니고 여자친구라고 할 거야”라는 대사가 자신한테 잘 맞을 것 같다고 해서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정답자는 총 115명으로 광희는 선물 주기에 실패했다.
또한 한 청취자는 “광희 씨인 줄 알고 사인 받으려고 했는데 홍진경 씨였다”고 목격담을 보냈고, 광희는 “닮았다”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광희는 “정말 즐거웠는데 선물을 많이 못 드려서 아쉽다”고 소감을 남겼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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