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의 끝. 이진욱이 이하나를 구하고 눈을 감았다.
30일 방송된 OCN ‘보이스3’ 최종회에선 강우(이진욱)가 카네키(박병은)의 폭주를 막고 사살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우가 카네키의 비밀창고를 찾아낸 가운데 카네키는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여유 만만한 반응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카네키는 “내가 미호와 재미난 놀이를 하고, 숲에 숨어 있는데 아버지가 내게 수면제가 든 우유를 주더라고. 그리고 날 우물에 던져버렸지. 아버지는 미호 살인범으로 체포되셨어”라며 지난 살인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카네키는 또 “난 꼼짝 없이 우물에 갇힐 수밖에 없었어. 내가 깊은 우물 밖으로 못 나올 거라 생각한 걸까? 난 흙을 파고 또 팠는데 그렇게 심연에서 다시 태어나게 된 거야”라고 말했다.
카네키는 권주도 납치했다. 권주가 “그 옛날 당신이 아무리 도와 달라고 외쳐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지?”라 물으면 카네키는 “대답은 그 귀를 가져간 다음에 해줄게”라 말하며 그녀의 귀에 비수를 가져다댔다.
강우는 그런 권주를 살리고자 카네키를 공격했다. 카네키는 “강우야, 너도 곧 살인자가 되는 거야. 축하해. 사람들은 널 살인자로 기억하겠지?”라며 광기어린 미소를 보였다. 그렇게 카네키는 강우에 의해 살해됐다.
그런데 이때 특공대가 등장해 강우에 총구를 겨눴다. 결국 강우 역시 카네키에 이어 눈을 감았다. 권주는 그런 강우를 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보이스3’가 강우의 최후를 그리며 새드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어진 에필로그에선 시즌2의 악인 권율의 등장이 그려지며 시즌4의 여지를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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